EV3/출처-기아
기아가 신형 전기 SUV ‘EV3’를 호주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EV3는 기아 브랜드 중 가장 저렴한 전기 SUV로, 합리적인 가격과 긴 주행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경쟁 모델인 BYD 아토3보다 다소 높은 가격대지만, 436km라는 긴 주행거리가 강점이다.
기아는 이를 통해 호주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2025년형 기아 EV3는 총 네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4만 7600호주달러(한화 약 4360만 원)부터 시작된다.
최고급 트림인 GT-라인은 6만 3950호주달러(약 5850만 원)로 책정됐다. 기본 모델은 58.3kWh 배터리를 장착해 436km(WLTP 기준)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며, 롱 레인지 모델은 81.4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604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EV3/출처-기아
EV3는 기아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원가 절감을 위해 400V 아키텍처와 전륜구동 방식으로 변경됐다.
모든 모델은 150kW(약 204마력)의 전기모터를 장착해 일상적인 주행에서 충분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i-Pedal 3.0 회생 제동 시스템을 도입해 운전자의 선호에 따라 회생 제동 수준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했으며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과 타이거 페이스 그릴이 돋보인다. 실내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3인치 터치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최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기아는 EV3 출시를 통해 호주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을 확대하려 한다.
EV3/출처-기아
2024년 기준 기아는 호주에서 8만 1787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7.4% 성장했다. 특히, 스포티지가 2만 2210대 팔리며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기아는 현대차를 1만 대 이상 앞서며 호주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기아는 친환경차 판매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를 포함해 총 9414대의 전동화 차량을 판매했다. EV6와 니로 EV 등도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EV3/출처-기아
기아 EV3는 합리적인 가격과 긴 주행거리로 전기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다.
BYD 아토3(시작 가격 3만 9990호주 달러)보다 가격은 다소 높지만, 주행거리가 길고 최신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V3/출처-기아
호주 시장에서 기아의 전반적인 성장세를 고려할 때, EV3의 성공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 기아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