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지현Jihyun Park Dec 14. 2023

배우는 자세

모르면 물어보라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물론 연령은 차이가 많이 나는데

현재 저희 수업은 한국어 시작단계 (beginner 1)입니다. 한국 가가표도 모르는 분들이 들어왔는데

그분들이 아는 건 다만 드라마에서 들은 단어들뿐입니다. 한국 드라마도 재미있고 한국어도 배우고 싶어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는데 열정들이 대단합니다.


그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다른 언어나 문화를 접할 때

모르면 부끄러운 생각부터 들지만

또 배우려고 하지 않기도 하는 겁니다


하지만 외국에 살면서 내가 배운 건

모르면 물어보고 배우라는 것이다.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좋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천국에서

살 수 있고, 나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몸을 망친다는 우리 속담처럼

좋은 사람들과 함께 웃으면서

서로서로 배울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합니다


저 우에 글은 10주간 한국어를 배우신

저희 교실에서도 연세가 제일 많은 분이

지난주 토요일 하루를 묘사하여 글을 써온 것입니다


받침이나 틀린 단어들이 있지만 그분들 열정에

저는 감탄하며 박수를 드렸습니다.



서로에게 영감을 받아 배울 수 있는

지금 이 순간들이 너무 항복합니다.

2023년 마무리도 즐겁게 하고 있어서

기쁩니다.


작가의 이전글 자신을 믿어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