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신뢰,
나의 우주를 움직이는 자연의 힘

by 근아

이 브런치북 <나의 삶이 나를 품다>를 시작할 때, 나는 이렇게 적었다.

“미지의 세계, 무한의 가능성에 도전하여 나 스스로의 우주를 창조하려 한다.”


그 다짐으로부터 몇 달이 흘렀다.
이제 나는 나만의 답을 찾았고,
그 답에 대한 확신도 확인했다.


그래서 오늘,
이 브런치북의 마무리를 시작하려 한다.



이 글을 써 내려간 지난 몇 달의 시간 동안,
나는 시작의 다짐처럼 미지의 세계를 향해 나아가며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나만의 우주를 만들어보려 했다.


매일이 실천의 시간이었고,
매일이 실험의 공간이었으며,
매일이 깨달음의 감각이었다.


그 반복 속에서 나는 조금씩 나를 알아갔고,
그 여정 속에서 분명해진 하나의 중심을 찾아갔다.


그 모든 과정의 근원이자,

모든 움직임의 시작점은 다름 아닌 —


자기 신뢰였다.


그것은 머릿속으로만 이해하고 있는 지식이 아니었다.
매일 애써야만 지켜낼 수 있는 믿음도 아니었고,
미지의 세계로 나아갈 때마다 새로이 다짐해야 하는 특별한 의식도 아니었다.


그냥, 근아니까.


그 어떤 의심도 없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믿는 일.
그것이야말로 나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단단하고도 조용한 힘이었다.


회오리의 가장 시작점에서,
한 바퀴를 돌려 흐름을 만들어내고,
그 회오리를 계속 유지시키는 중심의 힘.


그것이 바로,

나의 주인이자 나의 영혼과 연결된 —

내 안에 깊이 스며든 자기 신뢰였다.






이전의 시리즈 <나의 삶에 나를 담다>에서는,

나는 '나만의 자유'를 찾고자 했다.
그때도 나의 존재감, 그리고 자기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자유가 분명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내 안에 더욱 단단히 자리 잡은 자기 신뢰는
그때와는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이제 그것은

“나는 나를 믿는다.”에서 멈추지 않는다.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해낸다.”라는,

의심하지 않는 믿음으로 확장되었다.


신뢰.
그것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잡히지 않는 투명한 감정이다.
오직 오랜 안정감 위에서만 쌓일 수 있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감정이다.


그 안정감이라는 것은 생존의 본능에서 비롯된 감정일 것이다.
살아남았기에 안도하고,
살아냈기에 나를 믿게 된다.





하지만, 만약 내가 시도한 일이 실패로 향하고 있다면?


불안은 즉시 스며들며 나를 흔들어놓기 시작할 것이다.


그때 내가 그 실패 속으로 함께 빠져들고,
나 자신에게서 등을 돌려버린다면 —
그건 세상에 대한 배신이 아니라,
나 자신을 버린 일이다.


그러니, 이때,
내가 시도한 일이 실패로 향하더라도
끝까지 나 자신을 책임진다면,
그 불안의 순간에도,
나는 여전히 나를 믿게 된다.


아니 분명하게 믿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그 믿음은 이전보다
더 크고 강해진 믿음이 될 뿐이다.


왜냐하면 나는 여전히,
생존의 안정감을 느낄 테니까.


그 믿음은 자연스럽게 나의 중심이 된다.

세상의 불확실함 속에서도 나를 흔들리지 않게 붙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모든 움직임을 가능하게 하는 중심축.


무(無)에서 무한의 에너지가 태어나듯,

그 모든 것은 —

바로 자기 신뢰의 투명한 존재에서 비롯된다.


그것이야말로

내가 나의 우주를 창조할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힘이다.






하지만, 이 모든 깨달음은
머리로 이해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어떤 책이나 말로도 대신할 수 없다.


현실 속 수많은 시도와 실패,
그 실천의 경험들 속에서만
서서히 길러지는 것이다.


그러니, 미지의 세계.
그것은 실패에 도전하는 일이며,
동시에 무한의 가능성에 나를 펼치는 일이다.


그렇게 나는,

자연 본성의 직감으로

나의 우주를 창조하고,


존재 그 자체로

무한히 확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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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세계, 무한의 가능성에 도전하여 나 스스로의 우주를 창조하려 한다.”


다음 주 화요일 글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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