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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업글할매 Mar 14. 2024

껄껄껄 후회하면서 살지 말자!

업글할매의 행복한 역이민 생활

사람은 죽을 때

“ 껄,껄,껄” 하며 죽는다고

“여수 만만”의 김정운 교수님이 말씀하셨다.

좀 더 베풀고 살껄…
좀 더 용서하고 살 껄…
좀 더 재미있게  살껄…


늘 이럴껄…저럴껄…

이렇게 후회하면서 사는 것이 인생사인가보다.


하지만 이런 것들을 다 잘 지키고 살았다면

그게 어디 사람이겠는가.

신이나 도인이었겠지.


늘 항상 뭔가 부족하고

불완전 한 것이 바로 인간인것을 어쩌겠는가.


너무 자책하지도 말고 후회하지도 말자.

인간이기 때문에 그랬던 것이다.


그나마이렇게라도

자책하고 후회하는 사람들은

내 생각에는

분명 잘 살아왔던 사람들 같다.


정말 한없이 못되고

생각없이 살았던 사람들은


이렇게 자책하고

후회하는 일 조차도 없다.


한 번 싸가지는

영원한 싸가지라고 하더라.


살아보니

그 말 또한 틀리지 않다는 사실에

또 씁쓸해지기도 한다.


사람은 고쳐쓸 수 없다는 말처럼

일단 살아오기를

고약하고 싸가지로 살아온 사람은


좀 변했나 싶다가도

다시 같이하다보면


영락없이

그 전의 못 된 성격들이

 다 다시 드러난다.


사람처럼

힘들고 어려운 관계는 없다는 말을

왜 살면 살수록 더 느끼게 되는지

그저 서글플 따름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들수록

이상하게 점점 더 사람들로 부터

고립되어 가는 것 같다.


사람이 무섭다는 것을

알기 때문 일 것이다.


사람들로 인한 상처가

컸던 사람들일수록


아마도 나이들어가면서

더 더욱 사람들을 피하는 것 같다.


요즘 심리학이라든가

자기계발에 대한 강의를 듣다보면

늘 단골멘트로

등장하는 것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혼자가 되라는 것이다.


안되는 일에 더 이상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대신 그런 아까운 에너지를

남이 아닌 나한테 쏟아부으라는 말에

많이 공감하고 위로를 받는다.


이런 공부라도 한 덕분에

이제부터라도

나를 챙기겠다고 노력하는 것이다.


너무 늦게 깨달은 것이 아닌가하고

가끔 슬퍼지는 때도 있지만


무엇이든지 지금 이 순간

다시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고 소중할 것 같다.


인생에서

뒤늦은 때란 없다고 하지 않던가.


행복하게 살자.

매일 감사하면서 살자.


내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도와주면서 살자.


매일매일 마음 편하게 사는 것처럼

축복받은 인생은 없는 것 같다.


껄,껄,껄…하면서

더 이상 자책같은 것 하지 말자.


더 이상 후회도 하지 말자.


그저 지금 이 순간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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