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홍윤헌 Aug 16. 2024

짝사랑

짝사랑

늘 그리워해도

가슴에 확 와닿지 않은 허전함


환한 웃음에 느낌도 좋고

가까이서 서로 애타게 찾지만

혼자 있으면 서러움에 눈물 흘린다.


젊은 날 긴 시간 기다려 왔지만

술잔 부닥치는 징한 마음 틈새로

삐져나온 한 줄기 희망의 빛을

가슴에 쓸어 담기는 힘에 부친다.


아무에게나 줄 수 없고

오직 너에게만 줄 수 있는 것이라

받지 않아도 되지만 가슴 아프다.

작가의 이전글 태풍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