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 없는 달을 동경하나요
그건 달이 아닙니다
마음이 보름달 같나요
그 마음은 흉터투성이입니다
우묵한 분화구 덕지덕지
누더기 닮은 마음 같아도
보름달을 보면
마음을 닮았구나
누추한 마음이어도
보름달 같구나
빛이 깃들어 있으려니
빛이 깃들어 있겠거니
다시 믿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