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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 everything May 18. 2024

그들을 위해 잊지 말아요.

김종률 - 임을 향한 행진곡

안녕하세요~ 마띵입니다.

5월 18일인 오늘은 민주화운동 기념일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에 맞는 곡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아, 이런 곡도 있었구나.’ 하고 알아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학교에서 역사 시간에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배우기도 했고 영화 택시 운전사에서 이 날을 배경으로 하기도 했지요. 이때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불렀던 노래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많이 듣는 노래이지만 사실 이 곡은 민주화 운동이 끝나고 추모곡으로 만들어진 노래이기도 하지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혁명적인 운동이 일어났던 날이며 군사정권에 대한 항거와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항쟁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입니다.


민주화운동(民主化運動)이 담고 있는 의미는 ‘민주화, 즉 백성이 주인으로서 모든 결정에 중심이 되어야 한다(민중의 주권)’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광복이 된 후 민주주의가 발현되기 이전에 역사적으로나 시기적으로 대한민국은 불안정했습니다. 헌법에 따라 초기 대통령으로 이승만을 선출했지만 부정선거로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었고 새로운 민주 정부가 수립되었습니다. 박정희의 독재 이후 군사정변을 통해 정권을 잡은 전두환은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고 정치참여 제한 및 군사정권을 선포하면서 점차 시민들은 이 정권에 대한 분노와 불만이 쌓여가게 되었습니다. 1980년 3월부터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지게 되었고 5월 17에는 전라남도 광주에서 군사정권이 지배하는 계엄군이 출동해 시민들을 폭력적으로 탄압 및 학살하고 학생들을 포함한 무고한 사람들이 사망하였습니다. 1980년 5월 18일, 광주에서 시작된 민주화 운동은 10일간 계속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전국적인 민주화운동이 일어났습니다.


1991. 3집 노래를 찾는 사람들 중 <임을 위한 행진곡> 수록.

1981년 만들어진 대한민국의 민중가요입니다. 소설가 황석영이 시민사회운동가 백기완의 옥중지 <묏비나리>의 일부를 차용하여 가사를 썼으며 당시 전남대 학생이던 김종률이 작곡했습니다. 독재타도와 민주화를 위해, 6.29 선언 전 불렸던 노래입니다. 또 이 곡은 1980년대 군사정권 당시 금지곡으로 지정되어 함부로 음반을 판매하거나 듣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같은 곡일지라도 가사에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hYeATKColG0?si=MCdVq_RUiwC_lV3z

김종률 - <임을 향한 행진곡>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

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

새 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


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

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앞서서 가나니 산 자여 따르라



노래를 듣고 나니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때 이 노래를 부르며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감히 짐작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희생하신 많은 분들의 노고와 땀을 쉬이 잊을 수 있을까요.. 그들이 흘린 땀과 두려움을 이기고 맞서 싸운 용기에 감사함을 느끼며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될 그날을 우리는 기억해야겠지요. 


이상 My everything, 마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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