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KYO GROOVE JYOSHI - <Funk No.1> + 그 외
안녕하세요~ 마띵입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유튜브로 노래를 감상하던 중 눈에 띄는 밴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영상을 클릭해 보니 엄청난 실력을 가진 밴드들이었더라고요. 일본의 펑크음악을 연주하는 3인조 여성밴드인 TOKYO Groove Jyoshi의 <Funk No.1>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TOKYO GROOVE JYOSHI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여성 세션인 리나 호시노(Rina Hoshino/베이스), 에미 카나자쉬(Emi Kanazashi/키보드), 미미(MiMi/드럼)로 구성된 3인조 펑크 밴드로, 재즈&그루브 음악을 연주하기 위해 결성되었습니다. 3인조 여성으로 이루어진 그룹이지만, 곡과 악기편성에 따라 게스트 뮤지션으로 두, 세명 정도 인원이 연주에 참여하기도 하는데요. 객원으로는, 색소폰 주자인 하루오 이마이(Harumo Imai)와 베이시스트 주나 세리타(Juna Serita)가 참여하기도 합니다. 저는 그들의 자작곡인 <Funk No.1>을 듣고 반하게 되었는데요. 일단 곡을 듣기에 앞서, 'Funk'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펑크(funk)라는 단어는 강한 냄새라는 뜻으로, 프랑스어 펑기레, 라틴어 푸미가레("담배를 피운다"는 뜻)에서 유래했습니다. 1960년대 중반, 소울, 재즈, 리듬 앤 블루스(R&B)의 혼합을 통해 리드미컬하고 춤추기 쉬운 새로운 형태인 미국의 흑인 음악 장르입니다. 또 제임스 브라운이 첫박을 크게 강조하여 다운비트를 강조하는 시그니처 그루브를 개발 및 패밀리 스톤과 지미 헨드릭스는 펑크 속 즉흥연주를 육성했으며, 특징은 멜로디와 화음의 진보 및 베이스라인과 드러머가 연주한 드럼 부분의 강한 리듬감 있는 그루브에 중점을 두고, 템포는 다른 대중음악보다 느린 템포를 띄고 있습니다.
* TOKYO GROOVE JYOSHI - <Funk No.1>
https://youtu.be/Nw6gUucLBGw?si=JKTvX5_ZE8pBgfS5
https://youtu.be/3K8dNctci1Y?si=fTnExqvM2TWj3Z73
2022년에 발매된 곡 <Funk No.1>은 경쾌하고 시원시원한 비트를 가진 드럼의 심벌 연주로 시작하여, 자연스럽게 깔리는 베이스 위에 웅웅 거리는 전자키보드 연주세션과 함께하는데요. 자세히 들어보시면 일렉기타 연주소리와 경적소리가 부분적으로 나오지만 보시는 바와 같이 영상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아마도 일렉기타를 담당하는 연주자를 대신하여, 일렉기타 백킹사운드와 샘플링한 경적소리를 넣은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그 외에 색소폰이 맘껏 실력을 뽐내며 연주하는데, 못지않은 실력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특히 색소폰 연주자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아우라와 바운스를 타는듯한 몸동작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보통의 색소폰 연주자라면 이렇게까지 자유롭고 리드미컬하게, 마치 스텝을 밟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그래서 더더욱 여유가 있는 연주였기 때문에 멋있었던 것 같습니다.
* 펑키한 노래 외에도 정말 좋은 곡들이 많아서 좀 더 올려보았습니다. 감상해 보세요!
* <Hunter> -> 1:16초부터 본격적으로 노래가 재생됩니다 //아라비안나이트 같은 느낌이 드는 노래입니다.
https://youtu.be/MjV1ujJatcQ?si=hvecWq6FqOgdz02_
* <Foxy> *
https://youtu.be/UXyJC1SdI2A?si=3-koE_JyU0AI35Vt
* <Rise up> *
https://youtu.be/UaTBsoxgIj4?si=OPc03y2d3nMMdSeC
* <Story of Mellow> *
- 이 곡은 다른 곡과는 다르게 차별성이 느껴지는 곡으로, 도입부가 마치 몽글몽글한 시티팝 같은 분위기에 감성이 더해진 노래입니다.
https://youtu.be/NwVBnRBWIi0?si=oBxlkZLna5ghhnRR
* <Liquid Sunshine> *
- 재즈바에서 잔잔하게 흘러나올 것만 같은,, 무난하고 다른 곡에 비해 심플한 노래입니다.
https://youtu.be/v9oMugScgEg?si=AuG1IFTNLDSWoXMc
* <Samba de fantazuma> *
- 곡의 첫 부분은 유혹하는 듯한 섹시한 느낌이 드는 곡이고, 중간에 분위기가 확 바뀌면서 게임 '메이플스토리'에 나오는 BGM 같은 느낌이 드는 곡입니다. 곡의 멜로디라인과 구성이 특이해서 올려봅니다. 한적한 휴양지 같은 분위기도 느껴집니다.
https://youtu.be/MGbkqNgVb-4?si=EWaLS3xwAHdqaWXZ
* <Copper Ravens> *
- 진짜 특이하고 여태까지 소개한 곡들 모두 다 좋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곡입니다. 꼭 들어보세요!
https://youtu.be/JaXS_LH2dBA?si=vxPbfv3pExgtIhD-
재즈와 펑크, 그루브로 만든 음악의 특성이 이렇게 다양할 줄은 몰랐습니다. 대게는 아티스트들이 갖는 고유의 성질로 인해 듣다 보면 거의 비슷한 곡들로 이뤄지기 마련이지만, 앨범 하나하나 작은 트랙 속에서조차 모두 개성이 다르고 다양성이 있는 곡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 외에도 템포에 따라 달라지는 역동성과 분위기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게 저는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악기 편성이나 멜로디 라인, 화성적인 부분을 포함하여 과감히 이런저런 스타일로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즐겁게 감상하셨길 바라며,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My everything, 마띵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