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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재영cjy Jun 19. 2024

햇살

시(poetry)


햇살이 화가 나면, 온몸이 타오르고 

숨이 막히며, 도망칠 곳 하나 없다 

열기로 가득 찬 날, 참으로 괴롭다


그럼에도 햇살이 좋아 

가끔은 포근히, 내게 다가와 

따뜻한 손길로, 마음을 달래준다


내가 힘들고 지칠 때 

내가 무너질 것 같은 순간에도 

내가 슬프고 외로울 때 

햇살은 언제나 내 곁에 있었다


햇살이 있는 곳에 내가 있고 

내가 있는 곳에 햇살이 있어 

햇살은 나를 비추며 빛나게 해주었지

그 햇살은, 영원히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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