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와 팔로잉
인스타그램 강의 들어본적 있어? 알고리즘이 내 마음을 어떻게 아는지 그렇게 내가 공부 하고 싶으면 자꾸 강의 광고를 보여주는지 말이야.
어지간한 선무당보단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이 더 잘맞추는것 같아.
예전에 의사친구가 네이버 블로그 한참 잘나갈때 파워 블로거였어. 나도 블로그 운영하고 있었는데 사실 운영이라기 보단 그냥 끄적여서 책이나 받고 서평 쓰고 그 정도였어.
그런데 그 친구가 파워 블로거가 되려고 맘먹었을때도 공부를 했대.
역시 s 대는 뭘해도 다르구나 싶었거든. 그때 생각이 나서 그 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어봤어
“ 어떻게 블로그 공부 했어?”
일단 블로그 키우는 책을 봤다고 했어. 그때는 유튜브가 발달하지도 않았고, 난 솔직히 블로그 키우는 책이 있는걸 그때 알았어.
그렇게 까지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 그렇게 해야 되는거더라.
예전에 얼핏 그 친구나 나한테 블로그 공부 하자고 했던 생각이 났어. 인스타그램도 그런 책이 있는지 서점에 가봤어. 있더라
처음엔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곘더라구
여기서 내가 기본적인것들부터 알려줄게
나는 팔로워와 팔로잉 개념도 없었어
팔로워는 내 계정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고
팔로잉은 내가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계정인거야
소위 말하는 인플루언서는 팔로워가 많이 있는 사람들인거야
마이크로인플루언서는 1만 팔로워 이하라고 하기도 하고 10만이하라고 하기도 하는데, 팔로워 숫자는 큰 의미가 없더라
미라클 모닝이니, 누구의 사단이니 하는 걸 보면, 팔로워 숫자 만큼 팔로잉 숫자도 많아.
팔로워는 정말 많이 늘어날수도 있어 2023년 가장 많은 팔로워를 가진 계정은 인스타그램이야. 맥빠지지?하지만 사람중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24년 1월 17일 기준으로 6.66억명이 팔로워 하고 있대.
그런데 호날두의 팔로우는 584계정이야
이런 사람은 정말 초 메가 인플루언서지 . 이런 계정은 그냥 공인들이 가지고 있는 계정인거지. 이미 유명한 사람들.. 유명인의 팬들이 그들의 다양한 면을 보고 싶어서, 팔로잉 했으니 어마어마한 관심을 갖게 된거고, 그 영향력을 이용해서, 인스타 그램에 광고물을 올려줄수도 있는거야
사람이 몇억명이 모여있잖아. 거기에 그사람이 쓰는 물건이 노출 되면 광고 효과가 엄청 나겠지?
팔로잉은 7500명 정도까지 가능한걸로 알아 . 서로 맞팔해서 올라 가는 사람들이 그런 모닝이들이나 사단에 속한 사람들인데, 물론 그렇게 맞팔을 하고 소통을 하는건 인스타 그램을 키우는데 도움은 되지만, 궁극적으로 인스타그램을 완전하게 키우는데 도움이 되진 않아.
그럼 일반인인 나는 인플루언서가 될수 없냐고? 가능하지. 연예인들은 공중파나 영화같은 매체에서 노출 되고, 유명인이잖아. 인기가 있든 없던간에 그 사람들을 아는 대중들이 많지.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가 있다고 가정해봐. .
내가 지금 팔로워가 2만명대잖아. 단지 나는 그 사람들중에서 날 아는 사람들이 좀 있는것 뿐이야.
어딘가에 30만 팔로워인 나같은 일반인 인플루언서도 있을꺼고 3000명인 인플루언서도 있을꺼야
그 사람들은 그들의 집단에서 알려졌을 뿐인거지
맞팔로잉 해주는게 뭐가 어렵냐고? 아무 계정하고 맞팔을 해주다보면, 알고리즘이 이친구를 어디다 노출 시켜줘야하는지 헷갈릴수 있어.
내 계정의 성격이 명확해야 인스타 그램도 나를 좋아할 만한 사람들에게 나를 노출 해주거든
그래서 초기 1000명의 팔로워가 중요하다는 말이 있는거야.
그리고 팔로잉을 아무한테나 해버리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계정이 잘 안보이게 되거든. 쓸데 없는 계정 들 떄문에 내가 소통하고 싶은 사람과의 소통이 어려워지게 되더라구
그래서 팔로잉정리를 사람들이 종종하거든. 나를 언팔한 계정들이 있으면 삭제 하고, 내가 보고 싶지 않은 계정들도 언팔하면서 삭제해. 한번에 너무 많이 팔로잉을 하는것도 팔로잉 삭제를 하는것도 계정 정지를 받을수 있게 되거든
한번에 다 하지말고, 하루에 몇명씩 해야해. 인스타 하다보면 인태기가 온다고 글 쓴 사람들 꽤 많아.
내가 원한 관심 만큼 못받을때, 사람들은 재미가 없어지잖아. 그러면 인스타그램이 재미 없게 되고 떠나게 되지
“넌 관종이야?” 응 어쩌면 그럴수도 있어. 왜냐면 나한테 관심 가져주는 사람 싫은 사람이 어딨니?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의 관심은 언제나 환영이야
어딘가에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썼고 좋아요를 많이 받고 댓글을 많이 받으면, 내가 관심 받고 있구나 재미있어지잖아.
하지만 생각한 대로 되지 않는다면, 인스타그램을 그만 두는 사람들도 있어. 그런 계정들이 많아지면, 내 계정들의 반응이 떨어지게 되서, 나한테 도움이 안될수도 있더라구
그래서 활동하지 않는 계정들은 살포시 삭제 하기도 해
같이 끊을수도 있고 한명만 끊을수도 있는데, 디엠까지 주고 받고 소통했던 사람들이 자기만 싹 팔로워 취소 하는 경우가 있어. 뭐 그럴수도 있지 나는 네가 별론데, 넌 네가 결정해라. 이렇게 미룬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말이야.
인기 좋아 보이려고 삭제 하기도 하고, 다양한 이유로 언팔 하기도 해. 난 이 친구랑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서 매번 가서 댓글 달아주고, 좋아요 눌렀는데, 어느날 언팔 당한거 알면? 기분 나쁘더라.
나도 물론 언팔 할때 있지. 지금은 같이 끊어 버리는데 사람일 어떻게 될지 몰라.
왜냐면 전에 유명한 간호사 유튜버랑 디엠으로 이야기 한적이 있었어. 서로 맞팔하고 응원하는데, 어느날 봤더니 나만 언팔 했더라.
솔직히 기분 나쁘지. 그리고 선생님선생님하면서 나한테 디엠 보냈던 간호사 인플루언서도 있는데, 그친구도 언팔했더라. 나는 그들에게 팔로워로 걸려 있고, 자기들은 삭제했고...
그런데 웃긴건 내가 간호사 모임에 갔는데, 거기서 만난거야. 그 유튜버를 말이야
딱 보니 자기도 무슨 짓을 한지 아는 표정이었어. 내가 거기서 다들 있는데서 말할까봐 전전긍긍해 하는 표정이었지.
“선생님우리 그때 맞팔했는데, 저언팔 하셨더라구요“ 이한마디 해볼까 하다가 뭣하러 그러나 싶더라.
내가 싫은가보지 하고 말았어. 그리고 그날 그 유튜버에게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있었어. 사람은 어떻게 만날지 몰라
그래서 그런거 하는거 아니라는 생각만 했거든. 그리고 사람일 어찌 될지 모른다
팔로워가 많으면 인기가 많아보일수도 있지만, 내가 원하는 타겟에게 노출 되는것이 가장 이상적이야.
공인은 그야 말로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 되어있잖아. 그런데 인플루언서는 자기계정에 흥미가 많은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냐에 따라서 운영의 피로도가 달라지는것 같아.
예를 들어서 내가 30대 여자 옷을 팔고 싶어서 인스타 그램을 운영하는데, 50대 아저씨들만 날 팔로잉 한다면, 내가 거기서 무얼 할수 있을까?
어떤 강의를 들으면서 서로 맞팔 하면서 올라가는게 왜 안좋냐면, 그냥 아는집 가서 내가 너 하나 팔아줬으니 너도 나 하나 팔아줘
이런거야. .그래서 팔로워는 나를 좋아하는 찐팬이어야 하는것이고, 내가 목표한 타겟이 모이는것이 가장 좋아.
이제 팔로워 숫자에 연연하지 않을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