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향인이 엄마가 되어간다는 것 #10

'나'를 잃지 않기 위한 자기 계발 3가지 : 두 번째, 커뮤니티

by 오리별

대부분 취미나 관심사가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데, 집안 배치를 바꾼다던가 예쁜 소품을 구경할 때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커뮤니티는 보통 네이버 카페를 많이 하는데 나는 '레몬테라스'(회원수 약 296만 명) 인테리어 카페에 가입되어 있다. 자주 방문했었지만 소심한 성격 때문에 차마 글은 못 올리고 몇 년 동안 눈팅만 하며 예쁜 인테리어를 구경했다. 그러다 어느 날 문득 내 관심사에 대해서 나도 소통을 하고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신혼집을 신나게 꾸미던 때 찍어둔 사진을 올려보기로 했다.

화이트우드 콘셉트로 꾸민 신혼집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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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없던 신혼 시절이라 늘 꿈꾸던 로망을 마음껏 실현했다. 실평수 18평의 작은 집이지만 거실에 소파대신 6인용 큰 카페테이블을 놓았다. 여행 갈 때마다 부지런히 모아두었던 아기자기한 소품도 활용했다. 화이트 우드 콘셉트의 깔끔하지만 따뜻한 감성은 나의 신혼시절을 아늑하게 감싸 안아주었다.


거실 외 다른 공간도 간단히 보여드리면 이렇다.

KakaoTalk_Photo_2023-06-07-23-24-50.jpeg 한눈에 보이는 시스템장과 아일랜드장이 있는 드레스룸
KakaoTalk_Photo_2023-06-07-23-26-05_016.jpeg 편안하게 잠들기 위한 침실 (+애착인형)
KakaoTalk_Photo_2023-06-07-23-26-04_008.jpeg 간소한 화장대와 작은 소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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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혼집은 글을 올리자마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댓글도 많이 달리고 카페에 추천글로 등록되기까지 했다. 카페 활동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상태에서 올린 첫 글치고는 반응이 좋았다. 인터넷에 올린 글이 처음으로 이슈가 되었다는 사실에 뿌듯해진 나는 이 내용을 개인블로그에도 올렸다. 그런데 놀랍게도 개설한 지 3일밖에 안된 황무지 같은 블로그에 인테리어 플랫폼 담당자가 컨택해 왔다. 신혼집 콘텐츠를 자기네 플랫폼에 올려주면 보상을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엄청난 수익은 아니었지만 내 관심사가 이렇게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커뮤니티 활동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기회가 있는 줄도 모른 채 지나갔을 일이다.


글, 그림, 인테리어 등 관심사가 있다면 혼자만 즐기는 것보다는 꼭 커뮤니티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도 이를 계기로 커뮤니티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게 됐는데,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끼리 모인 곳에 있으면 윈-윈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다.



이어서 다음 주에 세 번째 방법에 관한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3가지 방법에 관한 전체 내용을 영상으로도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youtu.be/HcX6JFz9u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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