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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ipchive Feb 07. 2024

Jeremy Zucker

필  주인장 최애 싱어송라이터  독

Jeremy Zucker

지금까지 포스팅했던 인물 중 가장 이름이 알려진 아티스트이지 않을까 싶다. 

제레미 주커는 2015년 EP [Beach Island]로 데뷔하였으며, 한국에서도 반응이 좋아 2019년에 첫 내한 공연을 진행하였다. 특히 'talk is overrated'와 'comethru'의 반응이 가장 좋았다고 한다.

그 후인 2023년 Weverse Con Festival에도 출연하였다. 하이브 소속이 아닌데 왜 출연한 거지 하고 알아보니, 2023년부터는 참가 자격 범위를 확장해 위버스에 입점했지만 하이브 레이블 소속이 아닌 가수들 또한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올해 서울재즈페스티벌에도 출연한다고 하니 기회가 된다면 라이브를 즐기러 가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도 갈 것


제레미 주커는 내 최애(무려 세 손가락) 안에 꼽는 싱어송라이터니 꼭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Works

[summer,]

2018년에 발매한 EP [summer,]이다. 제레미 주커의 히트송인 'comethru'가 이 앨범에 수록되어 있으며, 한국에서도 이 앨범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타이틀 곡인 'comethru'는 제레미 주커 노래 중 가장 트랙과 멜로디가 (한국사람 기준) 대중적인 느낌, 이지리스닝 그 자체. 멜론 기준으로 이 곡은 좋아요 수를 23만을 훌쩍 넘겼다.


나는 이 앨범 안에서 'thinking 2 much'라는 곡을 가장 좋아한다. 가장 제레미 주커 색이 많이 묻은 곡이라고 생각한다. 처음 들었을 때 한 줄 평은 실험적인 잔잔한 곡? 별다를 게 없는데 뭐라고 단언하긴 힘들지만 트랙의 색다른 노이즈 덕분에 그런가 실험적인 곡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love is not dying]

내가 사랑하는 pop 음반 top 3 중 하나이다. 정규 앨범으로, 모든 곡을 들어보길 적극 권장한다.

이 전 앨범인 [brent]의 'you were good to me'로 제레미 주커를 처음 알았고, 이 앨범을 듣자마자 그의 모든 음원을 플레이리스트에 담았다.


타이틀 곡인 'always, i'll care'은 앞서 언급했던 곡인 'thinking 2 much'와 비슷한 무드이다. 사실 이 앨범을 최애로 꼽는 이유는 수록된 모든 곡이 제레미 주커만의 색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더블 타이틀 곡인 'not ur friend' 또한 일반적인 pop의 대중성에 제레미 주커만의 채색을 한 곡이라고 생각한다. 밋밋할 수도 있는 트랙에 사기적인 보컬을 입히니.. 이 또한 실험적인 곡처럼 들린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곡인 'lake house' 또한 이 앨범에 수록되어있다. 80-90년대 팝발라드 스타일이 아닌 요즘 pop에서 변박을 시도한 곡이 얼마나 될까. 보통 변박을 예상한다면 안전하게 프리코러스쯤에 나올 수 있었겠지만 후렴에서 변박을 시도함으로써 노래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후렴에서 락킹 한 편곡까지 내가 좋아하는 포인트들이 하나도 빠짐없이 다 들어가 있는 곡. 




[brent ii]

'this is how you fall in love'가 속해있는 미니 앨범이다. 자기 전에 들으면 정말 적격인 곡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제레미 주커의 장점 중 최고는 그의 음색이라고 생각한다. 호소력 있진 않지만 정말 감성적이다. 속삭이는 듯한 간질거리는 그의 음색은 노래를 더욱 아름답거나 아련하게 만들어주는데 정말 큰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 곡은 그 장점이 가장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한다.


제레미 주커는 기타를 메인 악기로 가져가는 곡들이 많은데, 'brooklyn boy'는 처음부터 끝까지 피아노로만 가져가는 곡이다. 제레미 주커의 곡 특성상 곡의 맨 마지막 부분에만 텐션을 확 끌어올려 클라이맥스를 표현하는데, 이 곡은 그중에서도 특이하게 곡의 마지막 4마디만 그런 식으로 표현된 점이 인상 깊었다.




[CRUSHER]

2021년 10월에 발매된 정규앨범이다. 12곡이 수록된 정규앨범답게 타이틀 곡은 무려 3곡.

타이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인 '18'은 제레미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밝은 pop rock 장르이다. 감성적이고 침착한(?) 곡들만 선보였어서 잘 상상이 되지 않았는데, 굉장히 잘 어울린다. 못하는 게 뭐야


'Cry with you'는 내가 가장 추천하고 싶은 제레미 주커의 곡이다. 나는 그의 곡을 듣다 보면 어쿠스틱 기타의 사운드가 약간 시그니처처럼 느껴지는데, 이 곡에서 기타가 너무 예쁘게 나온다. 기타와 어우러지는 실험적인 fx처럼 느껴지는 신스 사운드, 그리고 탑라인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진다. 제레미 주커의 곡 중에서 가장 예쁜 노래가 아닐까 싶다.



https://www.youtube.com/@JeremyZuc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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