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순혈 SM작곡가라고.. 소개해도 될까요
케빈은 미국인 프로듀서로, 유주와 CIX를 제외하고는 모두 SM 아티스트와 작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R&B를 주력으로 하는 싱어송라이터인 Bazzi와 잦은 협업을 보이고 있다.
댄스곡부터 발라드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음원에 참여하고 있다.
그의 K-pop씬에 등장 후 두 번째 곡이다. 바로 타이틀곡으로 채택되다니 정말 대단하다.
두 개의 곡은 상반된 분위기를 띄고 있다. 'I Want You'는 한창 샤이니가 'Tell me what to do'부터 추구한 청량 하면서도 아련한 트로피컬 장르의 곡이다. 반면, '네가 남겨둔 말'은 서정적인 분위기의 미디엄 템포의 R&B곡이다.
샤이니의 멤버 KEY의 첫 솔로 정규 앨범에도 참여하였는데, 'Easy To Love' 또한 R&B 장르의 곡으로 '네가 남겨둔 말'과 조금 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곡은 드라마 ost로 발매가 되었어도 많은 사랑을 받았을 것 같다. 많은 실험적인 샤이니의 곡들 중에서 굉장히 대중성이 강하고 쉬운 멜로디로 이루어진 곡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노래를 듣고 좋으면 무조건 곡 정보를 눌러 작곡가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는 나는 이번 포스팅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있다. 지금까지 내가 개인적으로 취향이라고 생각했던 엑소의 곡들은 모두 Kevin의 작품이었다는 것을.. 아니 왜 몰랐지?
특히 '지나갈 테니'와 'Run away'는 발매된 지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즐겨 듣는 음악 중 하나이다.
'지나갈 테니'를 제외한 '오아시스 (Oasis)'와 'Runaway'는 Bazzi와 같이 작업한 곡이며 두 곡 모두 R&B장르의 곡이다.
카이의 직캠으로 유명한 'Love Shot' 또한 케빈의 작품이다. 이 곡 또한 Bazzi와 같이 작업하였으며 엑소의 타이틀 곡 중 최애로 꼽는 곡들 중 하나이다.
케빈과 배찌...... 오늘부터 당신들이 프로듀싱한 곡들 죄다 플레이리스트에 넣어주겠어
아마 K-pop 팬들은 케빈을 NCT DREAM의 'We Go Up'이란 곡으로 알게 되었을 것이다. 이 곡 또한 Bazzi와 같이 작업하였으며, 드림의 색깔을 한껏 담은 청량한 댄스곡이다. R&B만 같이 작업하는 건 아닌가 보네
개인적으로 해찬의 보컬이 정말 제 역할을 잘해준 곡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모든 곡이 그렇지만 ㅎㅎ
NCT DREAM을 많이 대중화시키는데 이 곡이 정말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아마 많은 리스너들이 엔시티 드림의 캐릭터 곡을 꼽으라고 하면 'We Go Up'을 꼽지 않을까 싶다.
아이돌 앨범 중에서 명반을 꼽으라면, 난 고민 없이 샤이니의 'Odd'와 'Hard', 그리고 NCT 127의 'Neo Zone'을 꼽는다. 이 앨범은 버릴 곡이 정말 단 한곡도 없고 또 최애 곡을 고르라고 하면.. 절대 못고 르는 앨범 중 하나지 않을까 싶다.
그중 제일 좋아하는 곡은 'Elevator (127F)'와 '우산 (Love Song)', 'Dreams Come True', 'Day Dream' 그리고 케빈의 곡인 '꿈 (Boom)'이다. 너무 많네..
포스팅을 하며 그가 작업한 곡들을 모두 들어보았는데 케빈의 색깔을 가장 잘 보여준 곡인 거 같다. 너무 복잡하지 않은 코드진행을 사용하면서도, 플레잉에서 다른 곡들과 차별성을 두었다. 그리고 특히 후렴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드랍을 사용함으로 곡에 긴장감을 더 했다. 벌스와 프리코러스는 굉장히 어쿠스틱 한 사운드로 이루어져 있지만, 후렴 드랍에서 그 편견을 완전히 깨버렸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 의견인데.. 브릿지에서는 매번 랩만 하던 마크의 보컬이 나옴으로써..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본다. 아니 지금까지 노래 왜 안 시킨 거야.. 파트 분배 하신 A&R님 앞으로 마크 보컬 더 넣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