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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응원합니다, 당신을

by 모든

아들이 5학년이다. 부회장 공약 이행을 위해 음악방송을 처음 진행했다. 사연을 소개하고 신청곡을 들려준다. 조금 가슴 아픈 사연이 들어왔다. 느닷없이 신경계통의 질병이 생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단다. 고통도 고통이지만 평생 약을 복용하는 게 더 싫다는 사연이다. 통학길에 아들과 함께 이재후 아나운서의 방송을 자주 듣는다. 클로징멘트가 정해져 있다.


사연을 들었을 아이들과 사연을 읽은 아들과 사연 속에 묻힌 학교와 선생님들. 그리고 사연을 나눈 모두에게 말해주고 싶다. “오늘도 응원합니다,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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