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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든 Feb 03. 2024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질식사

새벽에일어나짐에서몸좀풀고회사에출근해서아슬아슬한공중그네를타지무자비한일감에눌려허겁지겁정신없이일을처리하면점심시간이다이거야우리김부장님좋아라하는순대국밥에정신까지말아먹고아아한잔으로마무리데스네팀장님김대리살길찾아두리번거리는하이에나들은늘배가고픈얼굴이지숨은턱막혀오고일은진척이없고이러다가오늘도날새지싶다간신히막차에몸던져집까지왔는데시간은벌써열두시를훌쩍넘었다아하오늘호주랑아시안컵축구하지치킨을주문하고는급기분좋아진나는바삭한다리를뜯다갑자기난데없이눈물도새고밤도새고삶도새고오늘도이러다잔다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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