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감각을 통해서 얻은 경험들로
관념을 형성하고, 또한 형성할 수 있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맡고
혀로 맛보고 살갗으로 느낀다.
그 모든 데이터들이 모여 관념의 단어들을 형성한다.
the shape of water, the shape of love
감각이 선사하는 것들의 이면에
어떤 무언가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우린 이미 봤고, 들었고, 맡았으며 맛보았고 느꼈다. 이면에 따로 존재하는 것은 없다.
우리의 세계에는 이미 그것들이
배열과 재배열을 반복하며 존재하고 있었다.
보지 않고 믿는 자는 행복하다,
아니, 우리는 봤다.
이미 봤는데도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