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내가 정하는거지
현재 본업이었던 일을 쉬면서 미래에 대한 진로를 고민하면서 다양한경험들을 쌓고있는데
여러가지의 경험중 하나가 SNS다. 몇년전부터 사람들은 오프라인뿐만 아닌 온라인으로 돈을 벌기 시작했고
저마다의 개성과 장점들을 이용하여 자신을 브랜딩화 시키는게 유행이되었다
나는 그저 일기같이 나의 경험담을 쓰고 나의 일상을 공유하는 재미에 흡족하며 SNS를 이용하던 수많은
독자중 한명이었는데 나를 좋아해주시는 분들의 파이가 커지면서 하나 둘 씩 다양한 곳에서 일거리라는 명목의 재밌는 협업들과 제안들이 들어왔다
내가 해본일도 있었고 안해본일도 있었다보니 참 신기한세계이면서도 어떻게 하면 나를 좀 더 브랜딩화 시킬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동시에 이 다양한분야의 사람들과 일을 하면서 나의 값어치를 얼마로 측정해야될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나는 한가지의 특출난 장점이 있지도 않을뿐더러 어떤종류의 장점을가지고 나를 소개해야할까 가늠이 가지 않았다 그렇다보니 협업을 하며 일을 할때 " 나는 얼마를 받아요 " " 얼마를 받고 싶어요 " 라고 당당하게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하다보니 어떨때는 내가 하는 만큼보다 페이가 적은것 같은 기분이 들때도 있었고 별로 뭔가 하지 않은 것 같은데 페이가 많을때도 있었다. 참 애매하다. 나의 값어치에 대한 기준점이 명확하게 정해져있지 않다보니 그저 주는대로 감사합니다. 라고 수그리며 들어갈 뿐 나를 더 부각시키고 내세우지를 못했다. 하지만 조그만것도 경험이자 성장아니던가. 확실히 조금씩 경험치와 데이터가 쌓이다보니 그 다음 혹은 그 다음을 조금씩이지만 나를 더 표현하고 내세울 수 있게되었다.
당연한 말이지만 나를 표현하고 나의 값어치를 정하는건 역시 나 자신이다. 그렇기에 계속해서 수동적인 자세보다는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당당하게 나를 어필하는 디테일이 중요할 것 같다
최근 미팅을 갔다왔던 한 패션브랜드의 업체인데 신생브랜드다보니 이곳도 나의 값어치에 대한 기준이 아직 없다보니 페이부분을 협상하는게 가장 어려웠다. 물론 일반적인 금액보다야 많겠지만 이런 경험들을 토대로 계속해서 값어치를 만들어나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