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없는 사람들과 얘기하지 말자
대화도 수준이 맞아야 된다는 것을 느꼈던 하루
토의와 토론의 차이를 알고있어?
토의는 같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거고
토론은 경쟁하여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 목적이자나
최소한 대화에서도 이런 특징들이 보여야 된다고 생각해
서로 헐뜯기만 한다면 얘기할 가치가 없어지지
최근에 겪었던 가치가 없어져버린 일을 통해 배웠어
최근 논쟁을 하면서 겪게된 일인데
대화의 가장 기본적인 예의?가
상대방의 말을 가로채지 않는 것과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절한 의견에는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최근에 했던 대화에서는 전혀 그런게 보이지 않더라고
아주 간단한 것부터 시작이 되서
논쟁으로까지 번져버린 상황이었는데
내가 중재를 하려던 자리였어
A쪽과 B쪽의 의견을 치례로 들으면서
오해가 있었구나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곧바로 중재에 나섰어
지금 서로 오해가있는 것 같고
다른 분야를 얘기하는 것 같다고
그 말을 들은 A는
아? 하는 표정을 짓더니
생각에 잠긴반면에
B는 그게 무슨 상관이냐는듯
표정을 찡그리면서
그게 중요한 것 같냐고 묻더라
그 때 너무 답답했지
그래서 다시 한 번 차근차근 의견차이를 설명해주고
그렇기 때문에 오해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정확하게 상황을 전달했어
그걸 들은 A는 곧바로
"제가 잘못이해했던 것 같아요"
하면서 오히려 본인이 오해를 했다고 행동했지만
B는 역시나!
찡그리는 표정과 함께
말이 되는 소리를 하라며 나를 나무라는 거야
이보다 쉽게 설명할 수 가 없었는데 이해를 못한다니
그러고는 A에게 잘못한 걸 알았으면 사과를 하라는데
A도 당황했지
왜?
A는 대화로 풀어보려고 한 발자국 물러나준거거든
A랑 나는 그 때 서로 눈이 마주쳤어
아마 둘다 느꼈을거야
'아 이 사람과는 대화가 힘들것같다'
결국 그 대화의 포인트는 누구의 잘잘못이 아니라
상황의 해결인데 그 와중에 사과를 하라니
대화를 이어나가 상황을 마무리 짓는 것도 아니고
결국 참다못한 내가
"사과를 한다해서 상황이 끝나는게 아니니까
대화하면서 어떻게 마무리 할 건지 정해야 될 것 같아요"
B는 내 말을 듣고
'옳다꾸나~!'생각했는지
갑자기 나한테도
내가 잘못한 것들을 말하더라
그 때 느꼈지
'진짜 대화하기 싫다...'
한 번더 참고
"진정하시고 대화로 해결해볼까요"
말해보았지만 역시나 돌아오는건
"지금 하는 게 대화지 뭐로 보여요?
사람이 멀대만 커가지고 조금 모자라네?"
듣자마자 더 있는건 내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A분께 웃으며
"그냥 상황 정리하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ㅎㅎ"
하며 말을 건네니
A분도 "그게 낫겠네요..ㅎㅎ" 하시며
일단락시키고 상황은 끝나게 되었는데 느끼는게 많았지
형편없는 사람과는 대화하지말자
형편없다는 기준은 위에 말했던
토의와 토론의 특징!
적어도 대화를 위한 노력을 하는 사람과 대화를하자
이런 경험 해본적 있어?
이럴 땐 어떻게 하는게 맞을까?
그게 아직까지도 남은 의문이야
끝까지 말을해서 시시비비를 가려야할지
저 때의 나처럼 대화를 끊고 나와야하는 건지
정답을 못찾겠어
비슷했던 경험들이 있다면 말해줘
그리고 어떻게 마무리했는지도
난 지금 그게 제일 궁금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일단 기억하려고
형편없는 사람과 대화하지 말자
+ 단지 시작하는 것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