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란걸 상실했다

겁이란걸 상실했다

내가 원래 태어났을 때부터

겁이 약간 없이 태어났었거든

그냥 전체적으로 모자란거에 가깝다고 하는 게 맞겠다

그러던 내가 사회를 접하고 겁이 생겨났었지

누구나 이 때쯤이 가장 겁이 많을까?

난 진짜 사회가 이리 무서울 줄 몰랐었는데말야

무튼 그렇게 처음 겪어보는 겁에 의해서

한없이 밑으로만 추락하고 있었는데

책의 한 글귀를 읽고 이해하고나니

겁을 이겨내는 방법이 생기더라고

그 후엔 겁을 이겨내는 방법을 알게됐고

완전히 상실한 것 같아

먼저 겁을 상실하게끔해준 글귀는

"당신이 걱정하는 미래 중 대부분은 현실이 되지 않는다"

진짜 맞는 말이야

아침에 일어나서 어두컴컴한 하늘을 바라보며

'아 이러다 비오는거아냐?'

출근하면서 버스가 제 시간에 안올까봐

'버스 놓친거 아니야?'

출근해서

'아 오늘 바쁠라나?'

퇴근해서 운동을 가면서

'어디 다치진 않겠지?'

비행기를 타면서

'혹시 떨어지진 않겠지?'

수도 없이 걱정을 해봤는데

내게 현실로 다가온 미래는 거의 없어

그 때 알아챘나봐 내가

걱정한대로 일어나지 않는거라면 뭐든 해볼테다

내가 해보고싶었던 것부터 내가 좋아하는 것까지

정말 많이 시도해보고있어

뭐 예를들어서 말해보자면

AI공부, 주식, 코인, 사업, 출판, 인플루언서, 인터넷 방송, 라디오 등등

꽤 많지?

정말 거짓 하나 없이 전부 시도해보고 있어

더 웃긴건 시도하면 할 수록 안되는 것들이 있잖아?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것들

그거에 절대 주눅들지 않아

아직 할게 무수히 많으니까

그런거에 흔들리지 않는 것 같아

시작이 두려워지지 않으니

겁이란걸 상실하고

마음껏 뛰어노는중이야

이쯤되면 언제 한 번 쎄게 맞을 것 같기는 한데

그 때 얼마나 잘 이겨내냐 싸움일 것 같아

근데?

이것또한 걱정이니 일어나지 않겠지?

그럼 그냥 막 다 해보는거야

내 주변엔 부모님부터 걱정을 되게 많이 하시거든

걱정하시고 두려워하시고 시도도 안하시기도하고

거기다가 주변 친구들도 그런 친구들이 몇있는데

내가 매번 말해

그 걱정 중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그래도 두려워할 사람들은 똑같이 두려워하더라

결국 자기 자신이 직접 시도해보거나

시도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되어보고 나서야 깨닫는 것 같아

혹시나 걱정이 현실이 되면 뭐어때

어쩌다 한 번일어난 걱정일 텐데

결국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아

나는 그렇게 생각해

그리고 그걸 아직까지 믿고 있고

걱정되는 일이 있으면 조금만 내려놔볼까?

그만큼 해보고 싶은 것들이 훨씬 많이 보일거야

같이 겁을 상실해보자

뭐든 시도하는 자에게 복이 온다하잖아

복 가지러 가자

겁을 상실해보자

+ 단지 시작하는 것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