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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노 백새봄 Nov 19. 2024

트럼프 당선인의 복지부장관 임명에 따른 바이오산업 영향

Feat.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주말 잘 보내셨나요?



트럼프 당선인의 다양한 행보들이 연일 주식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새 정부 구성을 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인선이 하나둘 발표되면서 직/간접적인 영향들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오늘은 제가 사랑하는 바이오 섹터에 영향을 주는 이슈에 대해서 쉽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HHS) 장관으로 지명하였습니다. 









글로벌 제약주들은 이날 해당 소식으로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하였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와 화이자 주가는 각각 7%와 4% 이상 하락하였고, 화이자를 도와 백신을 개발한 바이오텍도 4% 가까이 떨어졌고, GSK는 약 2%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또, 요즘 시장에서 가장 핫한 비만치료제를 만드는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도 개발한 약물 승인 절차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였는데요...



도대체 어떤 이유가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는 누구인가?



케네디 주니어는 민주당 진영의 정치 명문가인 케네디 집안 출신으로, 이번 대선에 출마했지만 지난 8월 트럼프 지지를 선언하며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는 데 기여를 하면서, 트럼프가 선거 기간 그에게 “공중 보건 기관에 대한 통제권을 주겠다"라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서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그가 미국을 다시 위대하고 건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트럼프는 지난 6일 플로리다주(州) 웨스트팜비치에서 가진 대선 승리 연설에서 케네디 주니어를 콕 집어 “그가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는 몇 가지 일을 하고 싶어 하고 우리는 그가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이미 말했기 때문에 이번 인선은 어느 정도 예상된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서 공중보건 분야를 총괄하게 되는 케네디 주니어는 이름난 백신 음모론자입니다.





케네디 주니어의 그 간 행보를 정리해 보면, 



 - 최근 공영 라디오인 NPR에 출연해 “백신 안전성에 대한 과학에는 엄청난 결함이 있다"라며 “국민들이 예방 접종에 대해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으며, 


 -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아동 예방접종 권장 목록을 비판하면서, “연방기관이 홍역, 독감, 기타 전염병 백신에 관한 충분한 연구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주장하였고, 


 - X(옛 트위터)에서 “골절과 암을 유발하는 불소를 공공 상수도에서 제거해야 한다"라고 주장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런 케네디 주니어의 정책 기조에 대해서, 트럼프 당선인은 “너무 오랫동안 미국인들은 공중 보건과 관련해 속임수, 잘못된 정보에 관여한 식품·제약 업체들에 짓밟혀 왔다"라며 “모든 미국인의 안전과 건강은 행정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며 보건복지부가 이 나라의 건강 위기에 기여한 유해 화학 물질, 오염 물질, 살충제, 의약품, 식품 첨가물 등으로부터 국민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어, 앞으로 FDA를 비롯한 미국 보건 당국의 규제 체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예상되며, 특히, 그가 강력하게 주장하는 '대체의학' 중심의 의료정책은 글로벌 제약산업 전반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케네디 주니어가 추진하는 대체의학 중심 의료정책은 “환각제, 펩타이드, 줄기세포, 천연물질, 비타민” 등의 효과를 강조하는 것으로 해당 약물에 대한 규제 완화 정책이 강화되면서 제약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전통적 합성의약품 중심의 시장 구조가 다원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습니다. 





대형 제약사와 신생 기업에 미칠 영향




케네디 주니어의 FDA 개혁 의지는 글로벌 제약업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가 주장하는 FDA의 "공격적 규제 철폐"는 신약 승인 절차의 대폭적인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제약업계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동시에 의약품의 안전성과 효과성 검증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FDA의 규제 완화 기조는 대형 제약사들의 핵심 경쟁력이었던 대규모 임상시험과 엄격한 승인 절차에 의존한 사업 모델을 약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규제 완화에 가장 큰 영향은....


신약 개발에 투입되는 막대한 R&D 비용과 긴 임상시험 기간이 주요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던 기존 구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대형 제약사들의 특허 의약품 중심 수익 구조가 흔들릴 것이고, 반면,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으로도 시장 진입이 가능해질 중소 규모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약진이 전망됩니다.


특히, 천연물 신약, 대체요법, 건강기능식품 등 틈새시장에 강점을 가진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이 커질 것이며, 이와 같은 제품들은 빠른 제품 출시와 시장 검증이 가능해짐에 따라, 혁신적인 치료법과 제품 개발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 제약·의료산업에 미칠 영향




이러한 변화는 한국 제약·의료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FDA 규제 완화로 인한 미국 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한국의 전통의학과 천연물 신약 분야가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바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치료제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해당 산업에 특화된 기업들 또는 발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을 공부하고 찾아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무리하며...




분명 큰 변화가 올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되지만, 아직 국내 또는 해외 기업 중 어떤 기업이 확실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스터디를 마무리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화이자, 머크, 길리어드 등 백신과 특허 의약품 중심의 대형 제약사들은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환각성 약물 기반 정신건강 치료제를 연구하는 컴패션이나 아타이 라이프 사이언스, 천연물 기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뉴트리엔트 같은 혁신 기업들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정책 변화가 가져올 산업 구조 재편에 주목하면서, 우리나라 기업 중 특히 대체의학, 천연물 의약품,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성장 분야에 대한 특화된 기업에 투자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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