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3 댓글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트럼프의 중국 선박 수수료 부과! 한국 조선업에 미칠

Feat. HMM,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및 한화오션 등

by 디노 백새봄 Mar 09. 2025





브런치 글 이미지 1



안녕하세요~ 디노입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해운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게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글로벌 해운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이슈라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과연 이번 조치로 누가 피해를 보고, 누가 반사이익을 얻을지? 








이번 조치는 왜 시행되며, 어떤 기업들이 피해를 입거나 수혜를 받을지 오늘 핵심만 콕 집어서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구체적인 수혜업체까지 적어두었으니 투자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미국의 중국 선박 수수료 부과 조치란?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중국 선박에 대한 입항 수수료 부과 방안은 선박의 소유주, 건조국, 그리고 선단 구성에 따라 다양한 수수료를 부과하는 복합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수료는 항구마다 부과되며, 중복 적용될 수 있어 총 비용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2







수수료 부과 방식







앞서 간단히 말씀드린 것과 같이, 이러한 수수료는 항구마다 부과되기 때문에, 만약 미국 입국 후 여러 항구에 정박하게 되면 중복 적용될 수 있습니다. 이번 규제를 공부하면 할수록 무제한으로 중복 부과되는 수수료가 이번 행정조치가 치명적인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수수료 부과방식을 자세히 살펴보면, 



1. 중국 해운사 소유 선박



 - 중국 해운사가 소유한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경우, 선박당 최대 100만 달러 또는 선박 용적 톤수(t)당 최대 1,000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2. 중국산 선박을 운영하는 비(非)중국 해운사



 -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을 운영하는 비중국 해운사는 해당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 최대 150만 달러의 수수료를 지불해야 합니다. 


 - 중국 해운사의 경우, 당연히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을 사용하니 수수료 중복 부과를 받게되는 것입니다. 




3. 선단 내 중국산 선박 비율에 따른 추가 수수료



 - 해운사의 전체 선단 중 중국산 선박의 비율에 따라 추가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중국산 선박 비율이 50% 이상인 해운사는 미국 항구에 입항하는 각 선박마다 최대 100만 달러의 추가 수수료를 부담하게 됩니다.


 - 중국산 선박이 입항하는 것도 페널티 사유인데, 거기에 추가로 해운사에 중국산 배가 많으면 추가 수수료를 또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중국 해운사가 : 100만불


 -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으로 미국에 입항하는데 : 150만불


 - 그 해운사의 선단 중 중국 선박 비율이 50% 이상인 경우 : 100만불



이런 경우, 한번 입항하는데 350만불의 수수료를 지불해야하는 것입니다. 


만약, 다수의 항구에 입항하게 되면 여기서 또 누적적으로 수수료가 부과되는 구조인 것입니다. 









이 조치가 시행되는 이유









과거 조선업의 흐름을 살펴보면, 1970년대까지 미국의 조선업이 매우 발전했으나, 이후 일본과 한국으로 주도권이 넘어갔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중국은 지난 수십 년간 정부의 지원과 보조금을 통해 조선업에서 급성장하여, 2000년 시장 점유율 5%에서 2023년에는 50%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1위가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과 일본은 각각 2위와 3위로 밀려났으며, 한때 조선업 선두주자였던 미국의 점유율은 1% 이하로 하락했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중국의 조선·해운업 지배력을 견제하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수수료 부과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미국은 국내 해운업 재건을 위해, 국제 화물의 1% 이상을 미국 국적 선박으로 운송해야 한다고 규정하였습니다. 


향후 7년 내에는 15% 이상의 화물이 미국 해운사 및 국적 선박으로 운송되어야 하며, 이 중 5%는 미국에서 제작된 선박이어야 한다고 발표하였는데... (디노 피셜. 미국이 배를 만들수는 있냐?고 묻고 싶네요.)



아무튼, 지난해 미국 의회에서는 미국 선박 재건법을 통과시켰고, 이는 조선소에 투자할 경우 25%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에 대응하는 상선 함단을 만들기 위해서, 250척의 대형 선박으로 구성된 전략 상선 함단을 10년 내로 구축할 계획이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과 동맹국의 선박으로 국제 화물을 운송할 예정입니다.









예상되는 피해 기업 및 산업









미국의 이번 조치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기업과 산업을 살펴보겠습니다.



1. 중국 해운사 및 조선업체



COSCO, OOCL 등 중국 국영 해운사들은 미국 항로에서의 운영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게 됩니다.


기존에 미국과의 무역에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삼았던 중국 해운사들은 운임을 인상할 수밖에 없고, 이는 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 조선업체들도 선박 발주 감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전망입니다.




2.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Maersk), MSC 등 글로벌 해운사들도 중국 조선소에서 발주한 선박을 운영할 경우, 미국 입항 시 추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미국 항로 운영 비용이 증가하며, 해운 운임이 전반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무역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며, 국제 해운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3. 미국 기업 및 소비자



해운 비용 상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의 물류비 증가로 이어지며, 결국 소비자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국과 무역 비중이 높은 미국 기업들(전자제품, 의류, 자동차 부품 등) 은 원가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큽니다.


최종적으로, 기업들은 소비자 가격 인상이나 비용 절감을 위한 대체 공급망 확보 등으로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










수혜를 받을 기업 및 산업









미국의 이번 조치로 인해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기업과 산업을 살펴보겠습니다.



1. 한국 및 일본 조선업체



 -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 미쓰비시 조선소 등 


 - 중국산 선박의 경쟁력 약화 → 한국·일본 조선소에 대한 신규 선박 발주 증가 예상.


 - 고품질 선박 제조 기술을 보유한 한국·일본 기업들이 유리한 위치 점유.




2. 한국 해운사 : ‘HMM’


 - HMM은 한국 최대 컨테이너 해운사로, 미국 항로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유.


 - 중국 해운사들이 비용 부담으로 인해 미국 항로 운송을 줄이면, HMM의 점유율 증가 가능성.


 - HMM은 주로 한국 조선사에서 선박을 발주하여 중국산 선박 추가 수수료 부담이 없음. (중국 선박 미보유라고 하네요~)


 - 미주 항로 강화 전략과 맞물려 실적 개선 가능.




3. 미국 조선업체 및 해운사



 - 미국의 조선·해운업 부활을 위해 정책적 지원 가능.


 - 미국 기업 및 글로벌 대형 해운사들이 중국이 아닌 한국·일본·미국 조선소에서 선박을 발주할 가능성.










마무리하며... (Feat. 땡큐 트럼프)









이런 것보고 얻어걸렸다는 표현을 쓰면될까요?



트럼프의 발언으로 매번 한국 산업에 피해만 주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한국을 위한 행정조치를 제대로 하였습니다.








브런치 글 이미지 3










미국의 이번 조치는 중국 해운·조선업을 견제하고, 한국·일본·미국의 해운 및 조선업계에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입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해운 비용 상승으로 인해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게도 부담이 될 수 있어 장기적인 영향은 신중하게 지켜봐야 합니다. 


HMM을 비롯한 비(非)중국 해운사들과 한국 조선업체들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지만, 글로벌 해운 시장의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도 유익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ㅎ (넝담)







브런치 글 이미지 4






모든 분이 진심으로 수익 나길 바라는 디노의 맘이 오늘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시장을 이기는 투자... 


우리 모두 부자 되는 투자...


디노가 응원하겠습니다.


행복한 투자되세요~ ^^




제가 이번에 '돈이 된다! 급등주 투자법'에 이어 두 번째 책으로 '세력주 투자 기술'을 냈습니다.

많은 응원과 구매 부탁드립니다.




* 예스24 : 세력주 투자 기술 - 예스24 (yes24.com)


*알라딘 : 알라딘: 세력주 투자 기술 (aladin.co.kr)


* 교보문고 : 세력주 투자 기술 | 디노(백새봄) - 교보문고 (kyobobook.co.kr)


작가의 이전글 트럼프가 정말 원하는 것은? 뒷통수를 조심하라!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