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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갑자기빵 Oct 27. 2024

알바 사고 친 날,
처음처럼 솔의눈 하이볼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던 오후

구름껴서 추운 날

목시려우면 감기걸려서

시장할머니 컨셉으로 스카프를 두루고

마트알바 고고~!



조심성없이 급하게 음료수, 주류 진열하다가

와장창~! 맥주캔을 놓쳤다.

그럴수있지.ㅠㅠ



상품이 찌그러져서 파손됨



재수없게 위아래 두군데;

점장님께 말씀드리고 폐기처분 할까 하다가

그것도 죄송하고 퇴근길에 그냥 사왔다.ㅠㅠ

직원들도 그런경우 종종 있다더라.



그래서 퇴근후 

찌그러진 맥주캔을 땄다.

솔잎맛이 무슨 맛일까 했는데...

한입 마셔 보고는 오~?!

의외로 솔잎향이 상쾌하면서 탄산의 청량감

끝에 달달한 맛까지 괜찮았음

이쯤되면 자매품 실론티맛도 먹고싶네.


마트 알바는 돈버는 만큼

신상이 눈에 띄니까 퇴근길에

자꾸만 사오게 되는 부작용이;ㅋㅋ

알바 두달째인데 아직까지는 다닐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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