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던 오후
구름껴서 추운 날
목시려우면 감기걸려서
시장할머니 컨셉으로 스카프를 두루고
마트알바 고고~!
조심성없이 급하게 음료수, 주류 진열하다가
와장창~! 맥주캔을 놓쳤다.
그럴수있지.ㅠㅠ
상품이 찌그러져서 파손됨
재수없게 위아래 두군데;
점장님께 말씀드리고 폐기처분 할까 하다가
그것도 죄송하고 퇴근길에 그냥 사왔다.ㅠㅠ
직원들도 그런경우 종종 있다더라.
그래서 퇴근후
찌그러진 맥주캔을 땄다.
솔잎맛이 무슨 맛일까 했는데...
한입 마셔 보고는 오~?!
의외로 솔잎향이 상쾌하면서 탄산의 청량감
끝에 달달한 맛까지 괜찮았음
이쯤되면 자매품 실론티맛도 먹고싶네.
마트 알바는 돈버는 만큼
신상이 눈에 띄니까 퇴근길에
자꾸만 사오게 되는 부작용이;ㅋㅋ
알바 두달째인데 아직까지는 다닐만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