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좀 해~' 길을 가다가 마주한 코끼리 미용실 아이는 코끼리 미용실을 들어갈까? 말까? 고민을 한다.
엄마 아빠가 바뀐 머리를 싫어할까 걱정한 아이는 용기를 내어 미용실 문을 연다.
그 순간 '우와~' 탄성이 절로 나오는 아이 미용실에 동물친구들이 앉아 있고 머리를 고르고 코끼리코를 하면 코끼리 미용사가 다가와 아이가 원하는 단발머리를 해주기 시작한다.
'쏘오오옵''호오옵''푸푸''푸우우우우우'
코끼리 미용사가 코끼로 코로 머리를 만지며 내는 소리에 아이들도 웃음이 터지고 코끼리 코가 움직일 때마다 눈이 번쩍 어떤 머리가 만들어 질지 기대에 가득 찬 얼굴로 코끼리 코를 따라간다. 생쥐들이 함께 등장 머리 길이를 재고 코끼리 상아로 싹둑! "잘렸다!" 아이와 함께 함성을 지르는 아이들 그다음 장면을 상상해 보고 자신이 상상한 장면보다 더 재미있는 장면에 웃음을 보이고 " 나도 코끼리 미용실 가고 싶다"라고 말한다.
아이들에게 "어떤 미용실에 다녀요?"라고 묻자 "나는 토끼 미용실" "나는 호랑이 미용실" " 우리 동네에는 코끼리 미용실이 없어요"라고 말하며 자신이 가는 미용실이 동물이 나오는 미용실로 상상해 보고 코끼리 미용실을 가보고 싶은 마음을 표현해 보기도 한다.
생각보다 아이들이 미용실에 가기 싫어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작가! 아이들이 미용실 가는 것을 즐겁게 받아들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썼다는 것이 느껴지듯 아이들도 미용실에 대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
가끔 어머님들께서 " 우리 00이 미용실 가서 머리 자르고 와야겠지요?" " 선생님 우리 아이가 미용실에 가기 싫어하는데 선생님께서 말씀 좀 부탁해요"라고 말하며 "오늘은 꼭 미용실 가기로 했는데 약속 지켜야 하지요?" 라며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정말 코끼리 미용실이 있으면 아이들은 미용실에 가는 즐거움에 기쁜 마음으로 매일 미용실을 다닐 거 같다.
놀이활동
◽ 싹둑싹둑 미용실 놀이
<머리 스타일을 고르고 코끼리코 하세요>
<파마 염색도 해드려요>
"어서 오세요 손님~" " 코끼리 미용실입니다." "머리 모양을 고른 후 코끼리 코 하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아이들과 함께 미용실 놀이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책에서 봤던 장면과 부모님과 함께 미용실에 갔던 경험을 떠올려 미용실 놀이를 진행한다. 손님이 머리 모양을 고르면 의자로 안내하고 손님은 코끼리 코를 하고 기다린다. 가위를 가져와 직접 머리를 잘라 보는 놀이로 종이를 잘라 머리 가면을 만들어 제공했더니 아이들이 '싹둑싹둑' 제법 미용사 솜씨를 뽐내며 능숙한 모습을 보이는 친구도 있었다.
머리를 자른 후엔 " 머리 감겨 드리겠습니다. ~" 경험이 많은 아이들은 머리를 능숙하게 감기고 감는다.
또 파마머리, 염색도 '뽀글뽀글' '쓱쓱 ' 머리에 구르프를 감고 염색약을 바르며 정말 미용사가 된 것처럼 알아서 척척 진행하는 모습에 '나도 머리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날 정도였다.
아이들은 서로 미용사가 되어 보고 손님 역할도 잘해주며 호흡을 맞춰 놀이를 진행하고 미용실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미용실에 가기 싫은 친구도 있지만 놀이를 통하여 미용실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마음을 열어 나 자신을 가꾸고 예쁘고 멋진 곳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알아가고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그림책을 활용한 미용실 놀이는 아이들에게 즐거움 가득! 오픈하자마자 코끼리 미용실 대박! 아이들이 너도 나도 가고 싶은 미용실이 될 수 있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