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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막 제17화. 2015년 <뮤지컬 - 프린세스 엄지>

- 국내 최초! 가든 뮤지컬쇼!

by 방현일

에버랜드 봄 축제 <프린세스 엄지>의 모자를 제작하게 되었다. 국내 최초 가든 뮤지컬로 비 오는 날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봄이 오자, 엄지공주가 튤립에서 태어났으나, 다른 요정들과는 달리 키도 작고 날개도 없어 모두 엄지공주에게서 멀어지고 하지만, 꿀벌들을 비롯한 곤충 친구들이 엄지의 친구가 되어주었다. 그러던 중 다리를 다친 제비 왕자를 치료해 주고 제비 왕자는 엄지공주에게 자기가 살던 남쪽 나라로 함께 가자고 했으나, 엄지공주는 가든을 지켜야 했기에 제비 왕자는 떠났다. 가든에 갑자기 나타난 두더지 무리들이 엄지공주와 꽃의 요정들을 잡았고 엄지공주를 신부로 삼아 어둡고 축축한 지하 세계로 데려가겠다는 두더지 대왕. 이에 맞서 싸우는 엄지공주. 그때 나타난 제비 왕자는 두더지들을 물리치고 해피엔딩. [에버랜드 참조]




공연은 보지 못했다. 작업하면서 에버랜드를 왕복할 시간이 없었다. 오래전 에버랜드에서 제작회가 있었고 처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나 너무 복잡하고 멀었다. 그 후로 운전하고 갔으나 그게 그거였다. 놀러 간다며 한 번은 갈 수 있다. 예전 친구들과 캐리비안베이를 갔었다. 하지만 작업을 하게 되면 수시로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 엄두가 안 났다. 예전 에버랜드 30주년 퍼레이드로 몇 번 왔다 갔다 한 적이 있기에 처음에는 거절했다. 다른 소품 제작이 먼저 들어와 있는 상황이었다. 협의 끝에 에버랜드 측에서 직접 가져가기로 했고 문제가 발생하면, 찾아가는 거였다. 하지만 한 번에 OK 사인이 났고 공연도 잘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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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 -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이미지 출처_방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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