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좋아서 풍경이 예쁜 카페에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성북구 카페 아이코, 한옥이 보이는 카페라고 소개가 되어있어서 한옥 카페로 생각하고 갔는데 한옥 카페가 아니고맞은편 한옥이 보이는 카페이다. 설명은 정확하게 한옥이 보인다고 되어있는데 무슨 생각으로 한옥 카페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깨끗한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한옥이 예쁘다.
점심때쯤 방문이라서 식사 메뉴로 오렌지 리코타 치즈 샐러드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다. 풀떼기는 원래 잘 안 사 먹지만 명절 때 너무 기름진 것만 먹어서 샐러드가 먹고 싶었다. 오렌지와 리코타는 의외로 궁합이 좋았다. 상큼함이 입에서 터지는 것이 니글니글한 속이 정화되는 느낌이었다.
끝까지 상큼하게 마무리 된 샐러드
볕도 좋고 음식도 맛있다. 다른 디저트 메뉴도 맛있다고 하는 것 같다. 다음에 가면 다른 음식을 먹어봐야지.
창밖을 쳐다보며 멍을 때리다가 색연필화 연습을 했는데 잘 안 그려진다. 그림은 도대체 언제 잘 그릴 수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