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말상믿 Nov 05. 2024

<오십의 태도> 책 출간을 앞둔 현재 진행 상황과 마음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작별하지 않는다>,<소년이 온다> 책을 구입하고 한 권씩 읽고 있습니다. 한강 작가의 열풍은 가히 대단합니다. 다른 책은 팔리지 않아도 한강 작가가 쓴 책이 100만 부 이상 팔렸다고 하니 말이 필요 없죠. 


2024년 가을 한강 작가의 대단한 소식에 기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어떡해라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저 역시 글을 쓰는 사람으로 작가의 꿈을 키우고 올가을 첫 책 출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서 '어떡해'라는 표현은 감정이 모호합니다. 뭐라 표현하기가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 앞에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그러나 한강 작가의 이슈로 다른 책은 팔리지도 않는다는데 저 같은 초보 작가는 어떡해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솔직히 그 이슈가 아니더라도 크게 상관은 없겠지만, 지금 분위기는 한곳으로 몰려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저만해도 소설책을 잘 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노벨문학상 이슈에 한강 작가님 책을 3권 구입했으니까요.


11월 초 출간 예정이었던 저의 책 <오십의 태도>출간일은 12월 초로 미뤄졌습니다. 출판사 대표님의 고민도 이해가 가는 상황입니다. 조금은 여유를 갖자고 하신 말씀에도 납득이 갑니다. 초보 작가의 책에 큰 기대를 하시는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분위기는 무시할 수 없을 테니까요.


작가의 꿈을 키우는 초보 작가의 책이 세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손 내밀어 주신 출판사 대표님이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은 처음 책을 출간하는 작가들의 마음이라면 모두 같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자신의 첫 책인 만큼 애정 또한 남다를 테고요.


처음 책을 쓰고 계획을 10월 말 경으로 출간을 예상하고 있어서 인지 제가 책을 쓰고 출간을 앞두고 있는 걸 아는 주변 지인들은 계속 물어봅니다.


'책 나올 때가 됐는데 언제 나와요'라는 말을 인사말로 듣습니다. 관심을 갖고 물어봐 주시는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이 느껴지면서도 일정에서 조금씩 밀리고 있어 변명 아닌 변명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어디 계획한 일들이 다 제 맘같이 진행되면 못할 일, 안될 일이 있을까요? 초보 작가의 책이 세상으로 나올 때를 기다리는데 쉽게 나오는 것도 만무하죠.


지금 책 진행 상태는 대표님과 통화 상 표지 디자인을 잡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작가교 퇴고는 거의 끝난 상태입니다. 편집은 시간이 더 있으니 디자인과 교정교열을 계속 수정 확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번 디자인팀에 의뢰해 표지 디자인이 나왔지만 출판사 대표님이 마음에 안 들어 다시 의뢰했다고 합니다. 초보 작가의 책에 정성을 들여 주시는 대표님께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책 제목도 여러 안건이 나왔지만 최종 결정은 <오십의 태도> - 자신을 깨닫는 나이에 도착한 당신에게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책 뒷표지, 띠지에 들어갈 추천사를 받을 작가님께 메일을 보내 오늘 승낙을 받았습니다. 제 인생에도 이런 날이 올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습니다. 글을 쓰니 인생이 변화하는 것을 몸소 느낍니다. 추천사를 써주실 작가님께는 추천사 승낙 여부를 글로 써도 되는지 묻고 글을 쓸 예정입니다. 


글을 쓰고 그 글이 한 권의 책이 되어 세상의 빛을 보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고와 정성이 들어가는지 알면 글을 쓸 때는 그 만한 가치가 있는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함께 하는 이들도 마음이 흡족할 테니까요.


글을 쓰고 첫 책이 출간되기 전 지금의 마음 상태는 마치 10달 동안 뱃속의 아가와 함께 하다가 태어나기를 기대하며 오늘 내일 나올 때를 기다리는 마음과 같습니다. 조금은 초조하고, 설레고, 벅차며 만날 날만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 같죠.


생각해 보면 일정이 조금 미뤄졌을 뿐 지금의 진행 상태는 만족입니다. 3월에 글을 쓰기 시작해 7월에 초고를 완성하고 10월에 퇴고를 마무리하고 제목을 정했습니다. 11월에 기본 디자인과 편집, 교정교열을 맞추고 있으니 일정으로 보면 순탄한 행보지요.


거기에 책을 쓰기 시작하면서 꿈꿔왔던 저의 책에 롤 모델 작가님의 추천사를 받게 되었으니 그보다 더한 행운이 있을까요? 


꿈은 말하고 상상하고 믿으면 이루어집니다.

저의 블로그 네임명 '말상믿'처럼요.


<오십의 태도>- 자신을 깨닫는 나이에 도착한 당신에게 coming soon~~

조금만 더 기다려 주세요^^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





매거진의 이전글 안녕.. 향남 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