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오십의 태도> 책이 출간되고 10일에 책 실물을 받았습니다. 떨림과 걱정은 마음 한 편에 접어놓고 책을 만난 독자들의 마음이 궁금해집니다.
출판사 대표님의 예약판매가 시작되었다는 문자 링크를 받자마자 저도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책 택배를 받고 언박싱하는 마음이 얼마나 떨리던 지요. 읽고 싶은 책을 주문해 놓고 기다리다가 책을 받는 기쁨도 큰데 여기에 제 책이니 그 기분은 말로 표현이 잘 안 됩니다. 저와 비슷하게 구매를 해 주신 분들이 책을 읽고 책에 대한 느낌과 리뷰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예약판매는 대부분 가족이나 친구, 지인, 이웃님들이 구매해 주셔서 저를 모르는 사람들보다는 아는 분들이라 그 느낌이 더 궁금합니다.
생각보다 첫 책이 두꺼워서 놀랐다는 인사말도 있고, 책 표지나 제목이 저와 참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들으니 가슴을 쓸어내리며 조금은 걱정했던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오십의 태도> 책을 받은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벌써 다 읽고 책에 공감되는 내용이 많아 잘 읽힌다는 말씀을 주십니다. 오랜만에 책을 정독하며 봤다는 문자를 받으면 기분이 좋다가도 제 글이 마음으로 다가가는 글이 되었으면 하는 기대와 바람이 자꾸 생깁니다. 신입 작가라면 누구나 하는 걱정이겠지요.
지인들이 보내주신 문자 사진 책꽂이에 제 책이 함께 있는 걸 보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정말 이런 날이 저에게도 오는군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지금은 대부분 아시는 지인분들이 문자로 보내주신 책의 느낌과 리뷰이지만, 앞으로 더 많은 독자가 책을 읽고 공감하며 느낀 점을 리뷰로 남기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철묵 김동철 작가]님이 저의 책을 읽고 필사와 글 그림을 보내주셨습니다.
민화 그림으로 전시도 하시고 캘리그래피로 좋은 글을 쓰시는 분이신데 제 책을 읽고 이렇게 손수 필사하시고 제 책에서 찾은 좋은 글을 캘리그래피로 써 주셨어요. 정말 감동의 물결입니다. 저 그림 속 주인공이 저를 닮은 것 같은 것은 저만 그런가요?^^
책이 출간되기 전에 책에 맞는 글과 그림을 넣는 좋은 제안을 주셨는데 초보 작가라 제대로 어필을 못해 아쉬움이 듭니다. 어쩌면 좋은 콜라보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책이 독자들에게 하나둘씩 가고 나름의 평가와 결과가 눈에 보이니 그동안의 저의 행보를 뒤돌아 보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게 하지 않았을까? 바쁘다는 핑계로 잘 못 챙긴 부분들만 생각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가족이나 지인들의 다양한 응원에 큰 힘을 얻습니다.
첫 출간이라 부족한 점도 많고 무엇을 어떻게 챙겨야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저 오늘 할 수 있는 일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
지금 여기에서 행복^^
"오늘도 성장"
- 말상믿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