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화분] 우리의 삶이 화분이라면

<보고, 10분, 사유> 사물을 관찰하고 물음표를 던집니다

by 윤서린

- 생명력이 강하다는 선인장이 죽고 있다.

- 식물들이 죽는 이유는 보통 수분부족, 과습, 해충, 영양부족, 햇빛, 통풍, 영양부족


- 얼마 전 일터에 있는 선인장이 말라가길래 물 한 컵을 주었다

- 그런데 다른 직원도 물을 줬다고 한다.


- 과연 선인장을 죽게 만드는 것은 수분부족인가 과습인가?

- 화분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베푼 선행은 선인장에게 득인가 독인가?


- 내 삶에도 부족한 것과 넘치는 것의 기준이 있는가

- 시들어가니 포기할 것인가, 남은 것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할 것인가


- 만약 선인장을 살리 못한다면 그것은 화분의 끝일까? 새로운 시작일까?


- 내 삶에도 썩어가는 화분의 식물처럼 돌봐줘야 하는 손길이 필요하지는 않은가?


- 빈 화분에 새로운 무엇을 심고 싶은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 그것을 담기에 내 화분은 너무 작거나 금이 가지는 않았나?


- 화분 안에 흙 말고도 필요한 비료는 무엇일까?


- 우리가 화분이라면 어떤 씨앗을 품고 어떤 꽃을 피우고 싶은가?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18화[커피]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