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조화와 질서의 시대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가 주장한 "신은 죽었다"(Gott ist tot)는 그의 가장 유명한 철학적 선언 중 하나로 그의 저서「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에서 등장합니다. 니체는 기존의 종교적 가치가 무너진 자리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존의 도덕 체계가 붕괴되었기 때문에, 인간은 더 이상 외부의 권위나 절대적인 가치를 의존할 수 없으며, 스스로 자신의 삶의 의미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니체의 핵심 주장입니다. 니체의 "신은 죽었다"는 선언은 단순히 종교적인 신의 존재 부정이 아니라, 19세기 유럽 사회에서 전통적인 기독교적 가치와 신념의 붕괴를 상징합니다. 니체는 기독교의 몰락으로 인해, 사람들이 오랫동안 의지해 왔던 도덕적, 윤리적 체계가 붕괴되면서 도덕적 진공 상태에 빠질 것을 경고했습니다. "신은 죽었다"는 선언은 그 자체로 기존의 기독교적 가치관이 더 이상 시대에 맞지 않게 되었음을 상징하며, 이는 인간이 새로운 가치와 의미 체계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에, 니체는 "초인"이라는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초인은 스스로의 도덕적 기준을 창조하고, 전통적인 종교와 도덕을 초월하는 새로운 인간상을 지향하는 존재입니다.
이 시기에 서양은 기존의 기독교적 가치관이 몰락했고 반면에 동양은 서양의 발전을 보고 스스로 기존의 유불선의 가치관을 파괴하고 버렸습니다. 무엇이 사라진다는 것은 새로운 것이 탄생한다는 의미입니다.
현대인들은 중세 사람들과 비교해서 이미 “초인”에 가까운 사람들입니다. 니체의 “초인”은 전통적인 종교와 도덕적 가치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창조하고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는 존재입니다. 즉, 명상과 같은 자기 성찰을 통해 자신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현대 사회의 발전, 과학적 성취, 의학적 진보 등을 고려할 때, 현대인들은 신체적, 정신적, 도덕적으로 더욱 발전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신들은 고작 지구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관여했는데 인간은 지금 태양계를 넘어서 성간우주의 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류는 더 진보될 것이고 이에 걸맞은 새로운 철학과 사상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석가와 예수 그리고 공자의 가르침 이후 인류의 역사는 대략 2500년이 흘렀습니다. 이제 4차 산업혁명의 물질-정신 전환기에서 새로운 가치가 출현하게 될 것이며 우리는 수많은 “초인”들을 보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동양에서는 “초인”을 “진인” 또는 “선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계몽주의와 같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낸 것은 결정적으로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오, 데카르트, 뉴튼 등이 등장하는 16세기와 17세기 동안 일어난 과학 혁명입니다. 과학 혁명은 자연 현상을 이성적이고 체계적으로 설명하려는 노력에서 출발했으며, 이를 통해 인류는 전통적인 신앙이나 권위에 의존하지 않고 자연 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되었습니다. 코페르니쿠스의 태양중심설은 교회의 권위에 도전하는 중요한 과학적 발견이었으며, 인류가 자연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갈릴레오는 망원경을 통해 태양 중심 우주론을 증명하는 관찰 결과를 제시했습니다. 이는 종교적 권위에 대항한 과학적 사실의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뉴턴은 만유인력 법칙과 운동 법칙을 통해 세계가 일정한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는 자연이 신비로운 것이 아니라, 수학적 법칙에 의해 설명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으며, 근대 과학 혁명의 결정적인 도구를 제공하는 x-y 좌표계를 도입한 데카르트와 같은 계몽주의 사상가들이 이성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데 중요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과학 혁명의 영향을 받은 계몽주의자들은 자연법칙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와 정치 체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성적 탐구와 실험을 통해 세계를 더 정확하게 이해하려는 노력이 핵심이었습니다. 17~18세기 계몽주의는 인간 이성에 대한 신뢰와 과학적 탐구를 통해 전통적인 종교적 세계관을 의문에 부쳤습니다. 과학적 발견과 합리적 사고는 점점 더 종교적 신앙을 대체하는 역할을 하면서, 신학적 해석보다는 인간 이성과 경험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려는 경향이 강해졌습니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확산된 계몽주의는 훗날 서양 문명의 발전에 있어서 핵심사상인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만들어 냈습니다.
서양문명의 발전은 금속활자에 의한 인쇄술과 뉴튼에 의한 과학 혁명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현대문명은 과학 혁명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면 근대 산업혁명 이후 새로운 과학 기술이 등장할 때마다 어떻게 인류의 사상과 철학이 변화하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차 산업혁명 (18세기 후반 ~ 19세기 초)
개인주의의 부상: 1차 산업혁명은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초반까지 영국에서 시작된 경제적, 기술적 변화의 시기였습니다. 이 시기에 등장한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노동의 분화와 기술 혁신을 통해 개인의 능력과 창의성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점입니다. 기계화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사람들이 더 이상 전통적인 공동체적 농업에 종속되지 않고,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거나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개인의 경제적 자유와 자율성을 강조하는 개인주의의 이념을 강화했습니다.
자본주의의 확산: 산업혁명은 대규모 생산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많은 자본이 축적되고 활용되었습니다. 공장과 기계가 중심이 된 대규모 생산 체제는 자본이 중심이 되는 경제 체제를 요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본 소유자들은 생산 수단을 소유하고 이윤을 추구하는 형태로 발전했으며, 노동자들은 자신의 노동력을 판매하는 구조로 재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자본주의가 급격히 확산되고 경제의 중심 이념이 되었습니다.
2차 산업혁명 (19세기 후반 ~ 20세기 초)
2차 산업혁명은 기술적 혁신과 경제적 성장의 이면에 노동자와 자본가 간의 불평등, 국가 간 경쟁, 그리고 사회적 문제를 부각하며 다양한 이념적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 시대는 조립 라인과 같은 대량 생산기술의 부상과 전기의 광범위한 사용이 특징입니다. 효율성, 표준화, 소비재의 확장을 강조하여 소비주의의 증가와 중산층의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대량 생산의 성장은 소비주의를 촉진하여 물질적 부와 소비를 중시하게 되었습니다. 산업화로 인해 발생한 불평등과 노동 조건에 대한 반응으로 사회 개혁 운동이 일어났고, 이는 노동자의 권리, 더 나은 임금, 그리고 향상된 생활 조건을 주장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노동조합의 증가도 있었습니다.
3차 산업혁명 (20세기 후반)
디지털 혁명으로 알려진 이 단계는 컴퓨터, 정보 기술, 자동화의 부상을 강조합니다. 정보와 기술이 혁신과 생산성을 이끄는 지식 기반 경제의 개념을 옹호하며, 연결성과 세계화를 촉진합니다.
디지털 혁명은 더욱 상호 연결된 세상을 조성하여 세계화와 정보 교환을 강조했습니다. 지식 경제가 대두되며, 지적 능력이 육체노동보다 더 중요한 가치로 평가받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상실과 기술 접근의 불균형 문제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4차 산업혁명 (21세기)
현재의 단계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생명공학과 같은 기술을 통해 디지털, 물리적, 생물학적 시스템의 통합에 중점을 둡니다. 지속 가능성, 회복력, 상호 연결된 세상을 촉진하며, 윤리적 고려와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중점을 둡니다.
이 단계는 지속 가능성, 사회적 형평성, 그리고 윤리적 기술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개인 정보 보호 문제, 그리고 포용적 관행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술이 기후 변화와 불평등과 같은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면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각 산업혁명은 시대의 기술적, 경제적 변화에 따라 사회적 이념을 형성했으며, 이는 사람들이 상호작용하고 일하며, 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인식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각 산업혁명은 고유한 이념적 틀에 의해 경제, 사회, 그리고 사람들이 생활하고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그러면 양자역학과 생명과학이 4차 산업혁명에 접목되면서 인류 사회가 어떻게 변모하게 될지 그리고 우리의 철학과 사상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겠습니다.
양자과학은 전통적인 고전물리학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현실관을 제시합니다. 거시세계를 다루는 고전물리학은 결정론적인 학문입니다. 우리가 어떤 물체에 작용하는 힘을 알고 있다면 우리는 그 물체의 운동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시세계인 양자역학의 세계에서는 불확정성이라는 측정의 한계로 물체의 운동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 확률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양자역학의 세계에서는 선과 악을 정확하게 구별해 낼 수 없습니다. 선과 악은 서로 얽혀 있습니다. 이 세계는 위와 아래, 높고 낮음, 그리고 사랑과 증오가 서로 얽혀 있습니다.
양자역학의 세계에서는 관측한 순간에 의해서만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관측된 물체는 더 이상 그 물체가 아닙니다. 즉, 도를 도라고 말하는 순간 더 이상 도가 아니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 세상에 드러남으로써만 나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나의 과거나 미래는 증명할 수 없습니다. 내가 전생에 고조선의 마지막 왕인 준왕이었다거나 미래에 지구를 지키는 마지막 인간이 될 거라는 것은 아무도 증명할 수 없고 알 수가 없습니다. 나를 관찰자에게 내보이는 이 순간만 나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주에서 찰나의 순간만 존재하는 내가 깨어있지 않으면 나라는 존재는 나 조차도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양자역학의 비결정성, 중첩(얽힘) 상태, 관측자 효과 등은 우리가 알고 있던 선과 악의 구분, 음과 양의 구분과 같은 객관적이고 확정적인 현실 개념을 재고하게 만듭니다. 남성과 여성의 구분마저도 모호해지는 현대사회에서 양자역학의 개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컴퓨터는 0 또는 1을 기반으로 하는 연산으로 작동합니다. 하지만 양자역학에서는 0과 1 그리고 0과 1이 중첩된 상태 이 세 가지를 기반으로 하는 연산으로 작동합니다.
고전역학은 마치 선과 악을 분명하게 나누는 서양사상과 흡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를 보면 이를 적나라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선악을 분명하게 구분하고 악인은 잔인하게 죽여도 되는 것을 아주 당연시 여기는 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중세 마녀사냥에서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는 것 그리고 프랑스혁명동안 단두대로 사람들을 아주 당연하게 죽이는 서구의 문화를 보면 그런 사람들이 어떻게 인권과 인본주의를 표방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반면에 한국의 문화는 선과 악이 분명하게 갈라지는 법이 없습니다. 사람의 행동에 따라 선과 악이 나올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한국의 문화입니다. 그래서 프랑스는 나치 지배 이후 반역자들을 가차 없이 처단했던 반면, 우리는 반역자들을 처단하는 대신 우리 자신을 반성하며 역사를 정화하고 있죠. 우리의 문화는 양자역학의 개념처럼 선과 악을 분명하게 가르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화는 양자역학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서양보다 더 큰 이점이 있으며 이러한 한민족의 사상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생명과학의 발전이 철학과 사상에 미치는 영향은 깊고 광범위하며, 인간의 존재, 자유, 도덕, 그리고 사회 구조에 대한 새로운 논의와 사상적 변화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현대 생명과학의 개념이 철학과 사상에 미치는 몇 가지 주요한 영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 존재와 자아에 대한 재정의
생명과학, 특히 유전학과 뇌과학의 발전은 인간 존재에 대한 이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유전자 편집 기술(CRISPR)이나 뇌의 기능에 대한 깊은 이해는 인간이 자신의 본성을 바꾸거나 향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주었습니다. 이로 인해 철학적 논의에서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자아란 무엇인가?"에 대한 재정의가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복제인간의 윤리적 문제등도 심도 있게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2025년 1월 개봉하는 봉준호 감독의 8번째 장편 영화”미키 17 “은 흥미롭게도 복제인간을 소재로 한 에드워드 애슈턴의 SF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복제인간의 문제 외에도 “죽는 기분은 어때?”라고 묻거나 “죽는 것에 익숙해져야 하거든요”, “잘 죽어! 내일 보자”라는 대사가 나오는 등 죽음에 대해 새롭게 생각해 볼 수 있는 대사들이 등장합니다.
현대인들은 지금 인간으로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 무척 궁금하고 또한 죽음이란 무엇이며 죽음을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하는 지도 알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기존의 종교들이 말하기 껄끄럽고 기득권을 해치는 문제 들이죠, 그러니 부활이라든가 환생, 윤회 등을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외면해 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과학이 발달하면서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생명현상을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인간은 복제인간뿐만 아니라 스스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습니다.
생명연장, 유전자 편집, 인간 복제와 같은 생명과학 기술은 전통적인 윤리와 도덕 철학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생명권, 그리고 생명공학 기술이 어떻게 사용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깊은 윤리적 논의가 필요합니다.
생명과학의 발전은 인간이 자연을 통제하고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고찰을 요구합니다. 인류는 더 이상 자연의 일부분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을 변화시키고 개선할 수 있는 주체로서 존재하게 됩니다. 유전자 조작 농산물과 가축들이 그 대표적 예입니다. 우리는 현시대에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해야 될 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생물 다양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GMO 농산물은 앞으로 큰 대가를 치를 수 있습니다. 눈앞의 이익만 추구하다가 인류는 감당하기 불가능한 대한민국 면적의 16배 만한 플라스틱 쓰레기 섬을 태평양 한가운데에 만들어 놓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만 합니다.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생존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돈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돈 갖고 돈놀이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입니다. 이슬람 금융에서는 이자(리바)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슬람법(샤리아)에 따라, 돈을 빌리거나 대출할 때 이자를 받는 것은 불법으로 간주됩니다. 우리가 정신문명사회로 진입할 때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이 인간을 돈으로부터 해방시키는 일입니다.
생명 연장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은 인간 존재의 연속성, 죽음,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 논의를 새롭게 촉발합니다. 생명과학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시도를 할수록, 이에 대한 윤리적 사상과 규범의 정립이 절실해집니다.
양자과학과 생명과학의 발전은 인간의 철학과 사상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철학적 개념들이 도전을 받고 있으며, 이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해석이 필요합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철학은 과학과 기술의 발전에 대한 비판적 고찰과 더불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의미에 대한 재고를 중심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개인주의에서 집단지성으로 발전하는 시대
생명과학은 개개의 세포를 연구하는 수준을 넘어서 이제는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장기를 연구하는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니 장기라고 불리는 오가노이드는 의. 생명 분야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생명과학에서도 세포 개인주의에서 장기의 집단지성을 연구하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주의는 18세기 계몽주의와 함께 자유와 개인의 권리를 강조하며 발전해 왔습니다. 각 개인의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성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의 발전을 이끌었으며, 산업 혁명과 현대 사회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디지털 혁명과 정보화 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우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 전환의 핵심은 집단지성이라는 개념입니다.
집단지성은 여러 사람이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거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능력을 말합니다. 이는 개인의 지능을 초월하여, 집단의 지식과 경험이 결합될 때 더 높은 차원의 해결책을 이끌어낼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디지털 기술은 집단지성을 더욱 활성화하는 중요한 도구로, 소셜 미디어, 레딧(Reddit), 깃허브(GitHub), 위키(Wiki), 크라우드소싱(Crowdsourcing)과 같은 플랫폼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를 가능하게 했습니다.
인간의 창의성이 폭발하는 시대
르네상스 이후 유럽의 과학이 혁명적으로 발전하고 전 세계의 부가 유럽으로 집중되게 됩니다. 유럽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원인은 인간 중심의 사고와 학문적 자유, 과학 혁명을 통한 기술적 진보, 그리고 신항로 개척과 식민지 확장을 통한 경제적 이익의 결합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유럽이 경제적, 정치적, 과학적으로 세계의 중심이 되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후 산업혁명과 근대 사회로의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촉매제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안타깝게 도 유럽보다 먼저 금속활자를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전쟁을 치르느라 이것을 과학 혁명으로 까지 발전시키지 못하였습니다.
이제 우리는 또 다른 르네상스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모든 노동은 로봇과 인공지능이 맡아서 하고 사람은 오롯이 창의적인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인간의 창의성이 폭발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문명이 어디까지 갈지 감히 상상조차도 할 수 없습니다.
과거 서양의 르네상스가 과학 혁명을 통해 물질문명을 꽃피웠다면 앞으로 동양을 중심으로 일어나게 될 새로운 르네상스는 인공지능과 결합된 양자역학, 생명과학, 인지과학의 혁명을 통해 새로운 정신문명의 세계를 꽃피우게 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조화와 질서의 시대
현재 인류의 가장 큰 숙제는 기후변화 문제입니다. 기후 변화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을 더 빈번하고 강력하게 만듭니다. 이에 따라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으며, 그 영향은 인류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는 인류에게 자연재해뿐만 아니라, 경제적 손실, 사회적 불평등, 건강 문제 등 다방면에서 심각한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협력, 정책적 대응, 지속 가능한 발전이 필수적입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미래 세대에게 안전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지금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플라스틱 쓰레기문제 그리고 미세플라스틱에 의한 환경오염등도 과연 인류가 지속가능한 생존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합니다. 인류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지구의 질서를 파괴한다면 우리는 아마도 머지않은 시점에서 인류의 멸망을 걱정해야 하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인류가 살길은 지속 가능한 조화와 질서의 시대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인류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경제적 번영과 사회적 정의를 함께 추구하는 시대를 만들고, 기술 혁신과 환경 보호, 사회적 평등을 이루어 내는 것이 현재와 미래 세대 모두가 평화롭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길입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는 서로 협력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통해 조화롭고 질서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여기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3분 명상을 통해서 지속가능한 인류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시간을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지속가능한 조화와 질서
끊임없이 흐르는 인류의 삶,
자연과 기술이 손잡은 조화 속에.
질서에서 피어나는 우리의 생명,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네.
Sustainable Harmony and Order
In the ever-flowing stream of human life,
Harmony blooms where nature and technology join hands.
Our life blossoms from order,
As we journey toward a sustainable fu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