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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누리 Aug 02. 2024

도(道)란 무엇인지, 나를 위하여 설명하기를 원하노라

유위자의 우주, 만물, 생명, 사람의 도

악기를 조율하듯 매 순간 우리 몸을 우주의 도에 맞게 조율해야 합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도를 정확히 안다면 시간낭비 없이 자신의 삶을 온전하게 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도는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속성을 가지고 있어서 우리는 매 순간 명상수행을 통해서 새로운 도에 맞게 나를 조율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치 매번 악기를 조율해야 하듯이 말입니다. 만일 도가 변하지 않는다면 악기도 매번 조율할 필요가 없겠죠.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도는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사실입니다.


도를 말할 때 우리는 가장 먼저 노자의 도덕경을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고조선의 신교 문화가 지나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었기 때문에 생겨난 현상입니다. 웅족인 삼묘족이 요, 순, 하에 의해 멸망당해 뿔뿔이 흩어지고, 주나라에 의해 은나라가 멸망당하고 고조선이 수명을 다 하면서 우리의 신교 문화는 자취를 감추고 그 자리를 지나의 도교와 유교가 차지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선교가 남아 있다고 하나, 어느 누구도 우리의 선교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자신의 친어머니/아버지를 어머니/아버지라 부르지 못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이제 후천 시대에 원시 반본 하여 은나라가 망한 지 3000년이 지나고 정역이 등장하면서 물질문명은 그 역할을 다했고 이제는 물질문명의 바탕 위에 새로운 정신문명이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K-팝, K-문화를 넘어 이제는 K-철학으로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세계인들이 우리보다 앞서 우리의 친부모를 먼저 알아보는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는 처지입니다.


서양의 실존주의 철학자 하이데커가 서울대 초대 철학과 교수인 박종홍을 자택으로 초빙하여 모든 사상의 중심이 되는 무는 천부경에서 왔으니 자신에게 한국의 고유 경전인 천부경을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한민족 고유의 사상과 철학은 내팽개치고 서양철학만 공부하는 한국 철학계에서 천부경을 알리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모른다고 하고 망신만 톡톡히 당했다고 합니다


K-철학은 복본사상과 천부경을 근본으로 합니다. 역학에서는 정역을 기점으로 선천문명(오행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물질문명)과 후천문명(오행 칠정론을 바탕으로 하는 정신문명)으로 나뉘며 새로운 정신문명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한류가 뜨고 복본정신과 천부경이 세상에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이글에서는 단군조선의 대선사이신 유위자의 도란 무엇인가에 대한 가장 근본적이고 철학적인 대답을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도(道)라는 것이 무엇인지, 선생은 나를 위하여 설명하기를 원하노라

발해의 대야발(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의 아우 반안군왕(般安郡王))이 쓴 <단기고사>의 기록을 보면, 제13세 단군 흘달(屹達) 26년에 흘달 단제께서 유위자(有爲子)에게 "도(道)라는 것이 무엇인지, 선생은 나를 위하여 설명하기를 원하노라" 질문하며 도(道)에 대해 묻는 내용이 나옵니다.


유위자 대선사는 진주소(蘇)씨 족보 부소보(扶蘇譜)에 의하면 성은 소(蘇)씨이고 이름은 대아야(大亞野)입니다. 유위자의 출생연도는 알려지지 않았고 그는 BC1756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유위자는 자부선인의 학문을 이어받았고 탕왕을 도와 은(상) 나라를 건국한 이윤(伊尹)의 스승입이다. 유위자는 천문지리와 인도 등 모두를 달통한 단군조선시대의 대선사이십니다. 



도란 무엇이가?라는 질문은 동양철학을 조금이라도 공부해 본 사람들에게는 누구나 다 궁금해하는 내용입니다. 굳이 동양철학에 관심이 없어도 한민족의 일원이라면 "도리에 맞게 살라"라는 말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습니다.


유위자 대선사는 과연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유위자 대선사의 첫마디는 이러합니다.

“도(道)는 상대(對)가 없으므로 억지로 이름을 붙여 도(道)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道)를 도(道)라 하면 정상적인 도(道)가 아니며, 이름을 이름이라 하면 정상적인 이름이 아닙니다.”   – 유위자 (? ~ BC1726 )


그런데 이 글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글과 매우 흡사합니다. 노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道를 道라고 하면 이미 道가 아니요, 이름 붙일 수 있다면 그 이름은 진정한 이름이 아니다. 이름 없음은 천지의 시작이요, 이름 있음은 만물의 어머니이다.”  –노자(BC 6세기경)  (도덕경 제1장)


노자의 생몰연대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져 있습니다. 거의 동시대를 살았던 공자는 기원전 551년에 태어나 기원전 479년에 사망했다고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노자의 어머니는 그의 출생을 비밀에 부치고 아들에게 동방에서 왔다 하여 목자(木+子 = 李) 또는 오얏나무 밑에서 아이를 낳았다 하여 성을 오얏리(李)씨로 바꿉니다. 노자는 모든 이(李)씨의 시조가 되는 것입니다. 다행히 결혼은 해서 지금 대륙과 한반도에서 수많은 이(李) 씨의 시조가 되었습니다. 그러면 노자에 대해 더 궁금증이 생길 겁니다. 왜 출생을 비밀에 부쳐야 했을까요?


이 부분에 대한 답은 태백일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노자의 아버지는 성이 한(韓)씨요 풍이(風夷, 복희 씨의 후예)족에서 왔다고 합니다. 한 씨는 기자(奇子) 조선의 왕족의 성씨입니다. 기자조선은 세 나라로 이루어졌는데 장자는 기(奇)씨 성을 물려받아 진조선을 다스리고, 차남은 선우(鮮于)씨 성을 받아 마조선, 그리고 삼남은 한(韓)씨 성을 받아 변조선을 다스렸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노자의 어머니는 한나라 망명객 위만에 의해 망한 기자조선 황실 사람이었고 대륙으로 숨어 들어가 오얏나무 밑에서 노자를 낳고 그래서 노자의 출신을 철저히 비밀에 부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노자는 기자조선의 황실 사람이고 노자의 어머니는 노자에게 고조선의 신교사상에 대해 가르쳤을 것입니다.


동양 철학의 핵심은 유위자 대선사나 노자와 같이 모든 도를 기술할 때와 같이 도를 도라 하면 상(常) 도가 아니다. 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우주는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것에서 모든 철학과 사상이 시작된다는 것이죠.


유위자는 계속해서 도에 대해 말합니다. 우리는 다음에 나올 도에 대한 기술이 인간의 도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필자도 처음 이 글을  대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유위자 대선사는 현대 물리학이나 생물학에서 다룰 법한 우주, 물질, 자연, 생명, 그리고 사람에 대한 정확한 정의와 우주의 만물은 어떻게 형성되었고 어떻게 운행하며, 생명은 어떤 존재이며 물리학의 근본 질문인 형체(Reality)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정신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러면 여기에 단기고사에 실린 유위자 대선사의 도란 무엇인가? 에 대한 전문을 소개하고 추후에 브런치 북에서 자세한 내용을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각 단락의 제목은 필자가 구성 편의상 넣었습니다.)

유위자의 우주, 만물, 생명, 사람


도(道)라는 것이 무엇인지, 선생은 나를 위하여 설명하기를 원하노라


◈ 단군 제13  흘달(屹達): 임금께 도()에 대하여 설명하다.

26년에 임금께서 유위자(有爲子)에게 묻기를 “도(道)라는 것이 무엇인지, 선생은 나를 위하여 설명하기를 원하노라" 하시니, 유위자가 대답하기를 ”도(道)는 상대(對)가 없으므로 억지로 이름을 붙여 도(道)라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道)를 도(道)라 하면 정상적인 도(道)가 아니며, 이름을 이름이라 하면 정상적인 이름이 아닙니다.  천지가 큰 것에서부터 하나의 작은 티끌에 이르기까지 다 그 도를 포함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지는 천지의 도가 있고, 인생은 인륜(人倫)의 도가 있고, 만물은 만물의 도가 있고, 각종 업무에도 다 그 도가 있기 때문에 우주에 존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무형(無形)하고 유실(有實)하게 도를 이룬 자는 신(神)이니, 보아도 볼 수 없으며, 귀를 기울여도 들리지 않고, 사물의 형체로 되어 존재할 수 없습니다. 


◈ 정신은 도()에서 생기고 형체(Reality)의 근본은 정()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천지가 비록 크나 그 안에서 떠나지 못하고, 짐승의 털이 비록 작으나 능히 대도(大道)를 담을 수 있으며, 밝은 것은 어두운 데서 형태가 생겨나고, 형태가 있는 것은 형태가 없는데서 생겨납니다.  정신은 도(道)에서 생기고, 형체의 근본은 정(精)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니 만물이 형상(形狀)으로 서로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아홉 구멍(九穴)이 있는 것은 태로 낳는(胎生) 것이며, 여덟 구멍(八穴)은 알로 낳는(卵生) 것이고, 일곱 구멍(七穴)은 부화하여 나오는(孵生)것이며, 세포공(細胞孔)이 많은 것은 심어서 나는(植生)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생명이 있기는 하나, 온 자국(趾象)은 없고 그것이 갈 때에는 없어져 가는 형질(잔질=殘質)이라도 남아 있으나, 정한 곳(定涯)이 없어 출입하는데 문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주 안에 충만한 것은 일진기(一眞氣)입니다.  


◈ 우주의 정의우주의 탄생과 성운은하, 태양계의 형성

우주는 무한히 광대한 공간과 영원무궁(無始無終) 한 시간을 이르는 것이니진기(眞氣)가 공간에 충만하여 항상 보편운동(普遍運動)이 있어 영구히 윤회상(輪回狀)을 지어냅니다. 그러나 혹은 일정한 진화(進化)의 과정을 밟아 나가는데, 그 진화의 상태는 늘 그 밀도(密度) 변화로 말미암아 생기고, 그 밀도는 계량(計量)할 것도 있고 계량 못할 것도 있어, 이 두 가지는 엄연히 구별되어 각각 무한한 소소체(小素體)를 만들어 내는데, 이 소소체는 수 없는 응집중심(凝集中心)을 거쳐서 실체(實體)를 이룹니다. 그러므로 이에 따르는 감성(感性)과 경향(傾向)이 또한 하나의 원인이 되어, 이렇게 미소(微小)한 실체(實體)가 점점 모여서 큰 것을 이룹니다.  그리하여 그 응집의 경로를 거쳐 마침내 한쪽의 형체를 이루니, 다른 쪽이 그 반동력(反動力)으로 중간에 반드시 계량을 할 실질적인 긴장세력(緊張勢力)을 일으킵니다.  이때에 우주의 모든 물체가 서로 충동(衝動)함으로 파괴하여, 능히 고도의 회전력이 생겨 대기(大氣)를 운동하게 하고, 기계적 충돌원인에 의하여 고도의 열(熱)을 내기 때문에, 반드시 신진운동(新振運動)의 세력(勢力)이 생겨나 성운(星雲)의 운동이 일어납니다.  성운은 곧 태양과 만물의 본체이므로, 스스로 원심(遠心)과 근심(近心)의 서로 끄는 작용으로써, 혹은 집중하여 혹은 분산하여 나선형(螺旋形) 타원형(橢圓形) 환형(環形)을 이루고, 다시 집중작용으로써 끝내는 구형(球形) 혹은 성군(星群)을 이루니, 그 집단의 성원(成員)은 몇 개 혹은 몇 백 몇 천입니다.  이것이 천체 중의 태양계입니다.  태양계의 물체는 집중작용에 의하여 분형상태(分形狀態)로 되어, 널리 두루 구형(球形)으로 된 기체(氣體) 중에 포함된 분자(分子)가 운동력 분산으로써 내부와 외부 사이에 점점 차고 더운 온도의 차이가 생기며, 때때로 환형(環形)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한 물체를 이룹니다.  그 나머지 부분은 오히려 분화작용(分化作用)을 하여 점점 같은 온도와 같은 종류를 합하여 커져서 꼴을 이루니, 이것이 항성(恒星)과 태양과 혹성(惑星)과 중성(衆星)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 지구의 형성과 고체액체기체의 변화

지구도 태양계의 하나의 행성이나 본래는 태양에서 분리된 천체이니, 한편으로는 공기와 수소의 높은 열로 각종 기체를 만들고 또 다른 요소를 합하여 환상기체(環狀氣體)를 조직하여 자체의 주위를 싸서 반사작용에 의하여 점점 냉각(冷却)됩니다.  이것이 장구한 시일을 경과하여 제일 뜨거운 부분을 분리하여 끝내는 냉각되어 고체(固體)를 이루기 때문에, 환기(環氣) 중에 포함된 무거운 요소는 가라앉아 고체와 액체를 이루고, 가벼운 요소는 위로 올라가 기체가 되어 늘 온도의 변화로써 구름과  비도 되고, 혹은 서리와 눈도 되고, 운동으로 전광(電光)이 일어나고 뇌성(雷聲)이 일어납니다. 


◈ 물질과 생명의 정의: 태양광선이 비치므로 생명의 탄생되고 생명은 모두 다 같은 원자에서 되어진다

태양의 빛은 기(氣)의 맑고 탁함과 두껍고 얇음 때문에 변색(變色)하는데, 붉은색(赤) 노란색(黃) 등색(橙) 녹색(綠) 파란색(靑) 남색(藍) 자색(紫)이 다 흡수되면 검은색(黑)이 되고, 발산되면 흰색(白)이 되는 것입니다. 

이리하여 태양광선이 늘 알맞은 정도와 때를 맞추어 비치므로 형형색색의 동식물(動植物)이 빚어지기 때문에 동식물의 무수한 종자(種子)의 원인을 연구하니, 다 같은 원자(原子)에서 되어진 것입니다.  그러나 각각 그 위치와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만물이 만들어지니스스로 위와 아래영원과 순간고통과 즐거움숨을 내쉬고 들이쉬는 것 같은 상대성(相對性)의 원리가 있기 때문에 생명을 갖고 존재하는 것입니다.  


◈ 사람에 대한 정의

사람이 만물의 영장(靈長)인 것은 우주생명(宇宙生命)의 돌발점(突發點)이며, 사람이 가장 귀한 것은 하나의 사상(思想)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천지자연 생물의 원리이며 현상(現狀)입니다. “하였다.


  임금께서 이르시기를 “옳은 말이라, 선생은 참 천고의 성인(聖人)이라.”하시고 궤장(几杖)을 내리셨다.  (萬里元論에 기록되어 있다.)     -단기고사


이를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주:

"우주는 무한히 광대한 공간과 영원무궁한 시간을 이르는 것이다."


만물:

"물질은 다 같은 원자에서 되어진 것이나, 각각 그 위치와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만물이 만들어 지나니"


생명:

"스스로 위와 아래, 영원과 순간, 고통과 즐거움, 숨을 내쉬고 들이쉬는 것 같은 상대성의 원리가 있기 때문에 생명을 갖고 존재하는 것입니다."


사람:

"사람이 만물의 영장인 것은 우주생명의 돌발점이며, 사람이 가장 귀한 것은 하나의 사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천지자연 생물의 원리이며 현상입니다."


이와 같이 우주의 도, 만물의 도, 생명의 도, 사람의 도에 대해 잘 안다면 우리가 그 변화하는 이치를 깨달아서 이들이 내 안에서 하나가 되고 천, 지, 일이 합일될 때 온전한 진인이 되는 것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브런치 북에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3분 명상을 통해서 잠시라도 한민족의 대선사이신 유위자 스승님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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