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fromJIN Sep 02. 2015

블루 발렌타인

블루 발렌타인 (Blue Valentine, 2010)


언제나 늘 그 사랑 그대로
처음처럼 변함없이 사랑할 수 있을까
사람이 변하는 건지
사랑이 변하는 건지


늘 그 자리 그대로 있었던 것 같은데
왜 그런 변화들이 오고 균열이 생기는 걸까
늘 똑같이 당신을 사랑했던 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난 그저 사랑한 것 밖에 없는 것 같은데


나에게 또다시 당신만큼 사랑할 누군가를 만날 수 있을까
나에게 두 번째 기회는 올까
그 기회를 난 놓치지 않고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할 수 있을까


모든 것은 퇴색되어버린다
늘 반짝반짝 빛날 것만 같던 우리도
해피엔딩 일 것 같던 결말은 결코 아름답지 않다


끝은 분명히 있다

그 끝을 알면서도 다시 시작하기를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당신의 몫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몽상가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