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대 건강하게 나이들기
1. 건강하게 나이 들기
아이보다 나의 병원 예약이 더 많아지는 요즘이다.
항상 건강할 줄로만 알았던 내가 이렇게 병원을 자주 가게 될 줄 몰랐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점점 높아져 고지혈증 약을 먹은지도 벌써 일년째다. 오른쪽 손목의 통증이 생겨 정형외과 가서 물리치료도 계속 받고 있다. 소변 검사에 염증 수치가 나와서 방광염 약도 처방 받았다. 일년전에는 유방암 수술로 이후 5년간 약을 먹어야 하며 일년에 한
번 대학병원 정기검진을 받고 있다. 동시에 산부인과도 협진 중이다.
이렇게 나의 병원 기록을 적고 보니, 나 정말 많이 심각해 보인다.
난 아직 젊은데, 아직 아이도 중학생이고 경제활동도 더 해야 하는데 이렇게 병원을 많이 다니다니 우울감도 생긴다.
이제 좀 엄마로서도 여유가 생기고, 직장에서도 중간 리더로서 커리어도 쌓았는데, 건강이 말썽이다.
지금 한국나이로 51세, 남은 인생을 건강하고 젊게 나이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2. 건강검진은 일년에 한번 꼭꼭
우리는 보통 아프면 병원에 간다. 아니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고 그냥 지나칠 때도 많다. 그러다가 정말 아파서 도저히 못 참아서 병원에 갔더니 생각지도 못했던 병을 진단 받기도 한다.
내 경험상 뭐든 조기에 발견하면 못 고칠 병은 없다. 우리는 의료 복지 강국 대한민국에 살고 있다. 그러니, 건강검진은 미루지 말고,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바로 가까운 병원을 방문하기 바란다.
3. 똑똑한 보험 가입
자신이 보유한 보험들을 체크해서 보장 받을 수 있는 혜택을 꼼꼼히 확인하자. 만약 없다면 실손보험과 암보험은 꼭 가입하자. 나이들면 정형외과 갈 일이 많아진다. 체외 충격파나 도수치료 등은 고가의 비용이 청구되어 실손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비용 때문에 병원 가는 일이 더이상 망설여지지 않을 것이다.
4. 운동은 기본!! 근력운동 필수!!
매일 규칙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숨이 찰 정도로 최소 30분 이상 운동을 하자. 헬스클럽을 등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돈을 들이지 않고도 러닝이나 홈트 등 할 수 있는 방법은 너무 많다.
하루 일과 중 시간을 정해라,
습관이 되면 몸이 자동으로 적응될 것이다
친구든 가족이든 소셜 미디어 챌린지로 만난 사람이든 운동 메이트를 만들면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건 시간 문제다.
5. 자발적 고립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 사람과의 관계에서 에너지도 얻고 행복감도 느낀다. 하지만, 나이들수록 많은 인간관계는 신체와 정신에 심각한 피로감을 준다.
그러니, 주 1회 또는 월 1회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자발적 고립이 주는 이로운 점을 알게 되면, 매번 그 시간이 기다려질 것이다. 혼자서 에너지를 충전하고 나면 다음의 인간관계가 더욱 설레일 것이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방법은 개인 취향에 맞게 하자. 도서관을 가거나 카페에 가거나 산책을 하거나 다양하게 할 수 있다.
’두근두근 나의 오십대‘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