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만나는 사람마다,
SNS에서 공개되는 내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늘 듣는 이야기가 있다.
"어머, 몰랐어요."
다들 내 얼굴만 보면
소년소녀가장으로 살아왔던 나날이라던지,
남편을 간병한다던지,
유방암을 앓는 환자라던지,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았던 환자라는 것 등을 전혀 모를정도.
85년생 답지 않은 동안얼굴과 구김없는 마인드는 많은것들을 감출 수 있게 해 주었지만,
내 세월은 손에 다 묻어버렸나보다.
85세 같네.
<휴가갑니다:남편간병일지> 출간작가 소하랑입니다. 브런치에는 치매를 앓는 남편을 간병하며 유방암을 투병한 본인의 회고록 <유방암에 걸린 간병녀>를 연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