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행동은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스트레스 해소와 본능이라고 하는데 귀엽고 사랑스럽네요.

동그랗게 말린 포장지 속으로 두 마리 고양이가 홀린 듯이 번갈아 머리를 집어넣고 있습니다.


확실히 '털부자'인 페르시안은 머리를 넣을 때부터 뺄 때까지 한참을 낑낑대며 고전하는 반면, '날렵함의 상징'인 코리안 숏헤어는 그야말로 '쏙' 들어갔다가 바로 '쏙' 빠지는 무결점 자세를 보여 줍니다. 덕분에 조용한 집에 고양이들의 엉뚱한 몸개그 덕분에 웃음과 활기가 넘쳤네요.


8년째 고양이와 동거 중이지만, 녀석들의 지능과 행동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면 고양이의 지능은 사람으로 치면 만 2~3세 어린아이 수준과 비슷한 IQ 약 40~60 정도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물론 품종마다 성격이 다르듯 지능도 차이가 있을 것이라 추정하는데, 페르시안과 코리안 숏헤어의 행동을 봐도 확실히 차이가 있더군요.


가끔은 한없이 바보 같다가도, 가끔은 똑똑하다고 생각되고, 가끔은 영악한 것이 아닐까 할 정도로 '사람 머리 꼭대기에서 놀고 있다'라고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똑똑한데 멍청한 척 연기를 하며, 우리를 갖고 노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흔히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한 길 사람 속은 겪어보면 알지만, 두 뼘 고양이 속은 도무지 알 길이 없다"는 말이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펭귄의 짧디 짧은 다리로 달리고 달리고 ~

image.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