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lowin Jan 10. 2024

왜 매번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까?

의지력 부족일까?

나는 몇 번이고 미라클모닝과 다이어트에 실패했었다.


내가 실패했던 이유


미라클 모닝

- 과정 없이 목표에 집착

일어나서 해야 할 일을 계획하지 않고 무작정 그냥 일찍 일어나면 뭐라도 할 것 같았고 뭐라도 될 것 같았다. 이유 없는 도전은 지속가능 할 수 없었다. 목표는 방향성이다. 큰 목표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에 다다르기 위한 작은 성취들을 찾아내고 이를 지속적으로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의지력보다 환경을 만들어라

해야 할 것이 분명하더라도 일찍 일어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의지력도 중요하지만 결국 내가 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결국 일찍 일어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일찍 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다이어트

- 과도한 목표

다이어트는 언제나 그렇듯 처음 3일까지는 잘 참아진다. 하지만, 평소 생활 패턴과 너무 다른 목표를 설정하게 된다면 몸이 견디지 못하거나 극심한 스트레스로 실패할 확률이 높아진다. 과도한 목표는 의지와 상관없이 실패하는 이유가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 나에게 맞지 않는 방법

고민 끝에 역시 다이어트는 결국 먹은 것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면 결국 빠지는 거잖아!?라는 생각으로 자전거와 달리기를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유산소 운동을 과하게 하면 배가 미친 듯이 고프다... 이게 너무 괴로웠고. 힘든 유산소는 운동하기 위해 나가야 하는 나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적절한 강도와 나에게 맞는 방법이 필요했다.



꾸준함을 위해 과정을 즐기기

1. 목표를 정하라

목표를 정하되 목표에 집착하지 마라. 목표는 단지 내가 꾸준히 하기 위한 작은 과정들을 만들기 위해 있을 뿐이다.


2. 기간을 정하라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어야 한다. 끝이 없다면 언젠가 지치게 된다. 마치 회사 일처럼.


3. 꾸준함

여기서 말하는 꾸준함은, 매일 하라는 것은 아니다. 주 1회로 정했다면 주 1회를 꾸준히 하는 것이다.

하루 건너뛰었다고 낙심하지 마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치팅데이는 필요하다. 하루 쉬었다면 다음 날부터 다시 하면 된다. 차라리 힘들면 쉬어라. 힘들어도 억지로 계속하다가 의지가 0으로 수렴하느니 0.1의 의지력이라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차례 시도하면서 나만의 방법을 찾게 된 것 같다.

단순히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 그냥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본질을 파악하고 시스템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그리고 너무 큰 목표보다는 처음에는 작게 시작해서 지속가능하게 만들고 점차 목표를 늘려나가야 한다는 것을.

누구는 이렇게 해서 다이어트 성공했대!
누구는 이렇게 해서 영어회화가 늘었대!

세상에는 수많은 방법이 존재한다.

수많은 방법들 중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방법이 맞는지 모르겠다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하면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누구는 헬스장을 매일 가도 문제가 없는 반면, 누군가에게는 일주일에 한 번 가기도 힘든 사람이 있을 것이다.

각자에게 주어진 상황, 체력의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기준은 나로부터 시작하고 나에게 맞는 적정량의 목표를 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정을 즐기고 집중하다 보면 언젠가는 변화되어 있는 내 모습과 마주칠 거라 믿는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