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속으로

(시) 쓸쓸한 마음

by 황윤주

늦가을 서먹한 기운이

공허함을

잔뜩 부여잡는다

몇 번이고...

답답한 가슴에

숨을 몰아 쉰다

후우~~~ 후우~~~

연거푸 내뿜는 한숨 소리가

방안 가득 맴돌 때마다

공허함이 더해 간다


휑한 가슴에

부여잡은 쓸쓸함이

가슴을 울먹인다

몇 번이고...

애써 참아온 눈물이

가슴 가득 메아리칠 때마다

가슴은 철커덕 내려앉는다


어깨를 들썩이며

울먹이던 가슴은

어느새

늦가을 속으로

휘몰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