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울목

(시) 겨울의 길목...

by 황윤주

가녀린 코스모스

꽃잎이 흔들린다

겨울의 여울목에서


허수아비만 홀로 선

빈 들녘을

참새는 종일 헤맨다


소녀는 흐느낀다

조금씩 벗겨져간

삼원색 그림을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