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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1호 2024. 10. 24]
꽤 오랫동안 연재와 레터 발송을 못 해 드렸습니다. 모든 브런치 구독자 분께 심심한 사과를 남겨드립니다. 레터 제목과 같이, '연재'는 잠시 멈췄지만 '쓰기'는 멈추지 않습니다.
한 가지 예로, 연구원으로서 논문 쓰기에 몰두했습니다. 꽤 여러 차례 리비전(Revision)이 진행되었고 끝내 논문이 통과되었습니다. 억셉트(Accepted) 상태 메일을 확인하자마자 소리 없는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직장인+두아들아빠+출판+연재+연구' 이어가면서, 고군분투를 누군가는 바라봐 주시고 알아준 것만 같았습니다. 그가 만약 있다면,
"그래, 부족한 실력이다만 너의 노력이 가상해서 주는 선물이다."
라는 메시지 같았습니다. 부족하더라도 어쨌든 통과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남다른 의미는 주말에 가족과의 시간까지 줄여가며 했던 작업이었기 때문입니다. 가족에게 미안해서라도 헛된 고생이 되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간절한 마음에 분명히 하늘이 도왔나 봅니다.
이제 연구로서 '쓰기'는 잠시 뒤로합니다. 다음 이어지는 '쓰기'는 출판입니다. 브런치스토리 연재도 잠시 멈췄습니다. 초고는 거의 마무리되었고 퇴고 과정으로 넘어갑니다. 운이 좋으면 올해 12월 중 아니면 내년 초에는 꼭 지면으로 찾아뵐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어디에선가 언제나 항상 쓰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출판 쓰기 이후에 '브런치 연재'를 이어갑니다.
- 저널 링크: ELSEVIER ScienceDir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