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 제 마음에 자꾸 찾아오는 이야기를 나눠요..
”도서관에 가는 모든 길이 놀이가 될 수 있도록 했어요. “
책이 즐거움이고
책이 행복인
주연이..
주연이 어머님께서는 조심스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도서관에 가는 모든 순간이 기쁨일 수 있도록... 그래서 나중에 혹시 주연이가 도서관 가는 길을 떠올린다면 행복한 추억이 떠오를 수 있도록... 그것만이 소박한 목표였어요...
잠시 그 마음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도서관 가는 길.. 엄마 손을 잡고 가다가 만난 달콤한 아이스크림.. 나를 부르는 것 같은 그네.. 모래 놀이터로 들어간 내 발걸음.. 재촉하시지 않는 엄마..
그날의 아이스크림과 그날의 그네는 주안이가 책에서 만난 세상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