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복 - 유물론

2월 25일

by 화니와 알렉산더

하늘의 색이

기분의 색을

얼마간 결정한다는

사실 앞에서

나는 유물론을 부정할 수 없다


그렇지만 나는 기계적 유물론자는 아니다


회색 하늘 밑에서도

푸른 마음을

푸른 하늘 밑에서도

회색 마음을


지닐 수 있지 않은가


회색 하늘을 들이켜도

푸르게 웃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회색 하늘의 질문에도

푸르게 답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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