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한때
불의 신자였던
숯이
거름의 이름을 하고
나무 아래
흙 위에서
나에게 발각됐다
물의 세례를 받은 채
네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물의 신자가 된 거야
숯은 담담하게 답했다
불은 나를 태운 이후 나를 떠났어
나는 내 온몸을 바쳤는데 말이야
나를
알면서도 물은 나를 받아들였어
과거는 묻지 않은 채
성전을 건설한다
밤의 휴식은 잊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