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 어디쯤에서

2월 22일

by 화니와 알렉산더

당신의 표정을 필사하다가

연필심이 오늘의 노트 위에서

툭 부러진다

비애와 희망

사이

어디쯤에서


당신의 성채를 축조하다가

벽돌하나 내일의 망루 위에서

툭 떨어진다

구애와 가망

사이

어디쯤에서


당신의 표정을 필사한다고

하루가 가고


당신의 성채를 축조한다고

한달이 가고


당신의 하중을 측정한다고

일년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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