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이 묶는 신발끈
열
by
화니와 알렉산더
Jul 30. 2024
특별히 맛있지도
특별히 맛없지도
않은 식사처럼
쉽게 잊히는 하루가
떠날 채비를 하고
어느덧 저만치에서
팔월이 푸른 손으로
신발끈을 매고 있다
내일의 말미에 나는
팔월이 가져다줄 서른 한 번의
하루들을 너절한 배낭에 담으며
이 하루로 무엇을 살 수 있을까
젊은 하루의 교환가치를
고민하겠지
첫여름처럼 푸르른 어느 손의 감촉과
신속한 시간들이 나를 데려갈 곳을
상상하겠지
keyword
시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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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ch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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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시 한 편 4
08
새벽을 우린 차 한 잔
09
소
10
팔월이 묶는 신발끈
11
사격
12
베들레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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