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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희 Nov 24. 2024

예순 넘어 도전하는 해외배낭여행 - 후쿠오카 가는 날

무작정 떠나보기

오늘은 후쿠오카 가는 날


일시 : 2024년 11월 18일

장소 :  부산,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


후쿠오카로 가는. 뉴-페리호의 부산 출항시각은 밤 10시 30분이지만 고흥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부산집에 도착했습니다. 

딸의 차량검사를 해주고 딸 직장으로 차를 가져다주고 만나서 점심을 같이 먹었습니다.. 2달 만에 보는 딸인데  점심만 같이 먹고 헤어집니다.

여행을 할 때 우리 가족의 약속은 용돈 안 주고 선물 안 사오기입니다.  어쩌다 한 번 가는 여행이 아니라 여행이 일상이 되니 이렇게 하는 것이 서로의 소비를 줄이는 것입니다.


비상약, 환전하기

이후 화명동에서의  일정은  병원과 약국 들르기, 그리고 환전하기입니다. 여행에 필요한 소화제, 감기약, 소염제등 비상약을 준비합니다. 

환전은 20만 원을 했는데 저는 너무 적은 돈이 아닐까 걱정입니다. 하지만 JCB카드가 있으니 모자라면  카드로 사용할 생각을 합니다.


부산국제여객선 터미널 가는 길

차는 부산집에 두고 지하철을 타고 부산역으로 가서 국제여객선 터미널로 갈 겁니다.

화명역에서 2호선을 탑니다. 서면에서 1호선으로 환승, 부산역에서 내립니다. 남편은 생일을 지난지 열흘, 이제는 경로우대권을 사용합니다. 첫 사용이라 역무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공짜로 타서 미안하기도 하고 당연한 것 같기도 하답니다.

화명동에서는 2호선을 타고 가다가 서면에서 1호선으로 환승합니다. 부산역에서 내려 KTX부산역으로 갑니다. 참 많이 변했습니다. 음침한 분수대도 있고 승강장도 컴컴했는데 너무 깔끔해졌습니다. 역광장이 넓고 환합니다.


건물 맨 끝촉 출구
국제여객선터미널로 가는 육교

국제선 터미널로 가는 길은 부산역사에 들어가서  건물의 맨 끝쪽문을 나가야 합니다. 부산역에서 국제여객선터미널까지 바로 이어지는 긴  육교가 있습니다. 군데군데 무빙워크도 있어요. 길도 깨끗해서 걷기를 좋아하는 우리는 참 좋습니다.

약 10분 걸립니다. 바다뷰라 눈도 즐겁고 차가 없어 걷기도 쾌적합니다. 10분가량 걸으면

여객선 터미널의 주차장이 보입니다.  넓고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크루즈 여행을 갈 때 남편이 언제나 이곳까지  태워주고 마중을 나왔었던 기억이 납니다. 둘이 같이 일본 여행을  가기는 처음입니다.


글로벌에그(도시락) 대여하기

육교에서 연결되는 곳은 부산국제여객선터미널의 2층 입국장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일본에서의 휴대폰 데이터 이용을 위해 KT 글로벌에그를 대여합니다. 하루에 3300원 총 9900원의 요금이 발생합니다. 일본땅에 내리면서부터 사용할 수 있다네요.


글로벌 에그까지 빌리니 다음은 티켓팅만 하면 됩니다.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서 테라스로 나갔습니다.

Compu ferr 크루즈선이 정박해 있습니다. 우리가 타고 갈

new  Camellia호는 일본배입니다.  후쿠오카에서 12시 30분에 출발하여 오후  6시 30분 도착하고 청소를 한 후 4시간 뒤인 밤 10시 30분에 출항합니다. 1일 1회 운행합니다.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배 2척은 쓰시마로 가는 배입니다.


커피를 마시고 3층 출국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월요일이지만 생각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있네요.

 3층 출국장 승선권을 사고 입국심사표를 적는데  일어나 영어로 적습니다. 어떻게 적어야 할지  잘 몰라 옆에 분에게 물어보았더니 적어주십니다. 성당팀을 인솔하는 가이드시군요. 가는 곳은 福岡Fukuoka라고 적어도 되겠지요. Acqua myu호텔 전화번호 등  보니 다음부터는 적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시 30분부터 출국심사한답니다.   여권 보여주고 짐검사하고 곧 출국심사대는 빠져나갔습니다.

또 기다립니다. 시모노세키 가는 배도 비슷한 시간에 출발하나 봅니다. 후쿠오카보다 4시간 30분 일찍 출항합니다. 여기저기 구경하며 시모노세키 캐리어가 먼저 빠져나가는 것을 보며 기다리니 그리 지루하지는 않습니다.


캐리어 줄이 깁니다. 이 짐이 순서가 된다 하네요. 우리는 일찍 들어왔기에 앞쪽에 배낭으로 줄을 세웠습니다.


드디어 문이 열리고 또 긴 통로를 지납니다. 걸음이 빠른 사람은 앞사람을 추월하기도 합니다.


배 앞에서 또 한 번 기다립니다. 우리 앞 줄이고요


뒤쪽 줄입니다. 앞에 가면 무엇이 좋을까요? 이 등실의 경우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정도?


이 등실입니다. 11명이 사용할 수 있겠네요.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가장 먼저 도착하고 다음엔 일본인 젊은 부부 그리그 나와 동갑인 친구둘 모두 6명이 탔습니다.

3층에 대욕장이 있어 출항하기 전에 샤워하고 왔습니다. 그 사이 남편과 일본 분들이 이야기 중입니다. 일본인 여성분이 한국말을 좀 하시네요.

부산이 좋아서 올해 5번 왔다고 합니다.

우리가 하카타항에서 약 20km가량 걸어서 숙소까지 간다고 하니 일본인들은 그만큼 걷는 사람들이 없다고 합니다. 등산을 좋아한다고 하니 산도 소개해주고 후쿠오카 명소 추천도 해줍니다. 2개는 기억을 못 하겠고 우리가 알아온 후쿠오카 타워, 다자이후, 오호리공원 등을 추천합니다.

떻게 찾아갈 거냐 하여 구글맵을 쓸거라 하였습니다. 그러니 자기들도 구글맵을 쓴다고 하였습니다. 번역기 프로그램은 파파고가  정확하다고 추천합니다.


남편은 여행 가기 위해 일본어를 공부했는데 조금 알아듣고요. 저는 인사말 정도 합니다.

번역기보다 더 많이 사용되면 좋겠습니다.


내일 아침이면 눈을 뜨면 후쿠소카항일 것이고  인터넷도 시작될 것입니다. 막연하고 불안하지만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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