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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작성 전략ⓛ

심사위원이, 창업 사업계획서를 평가하는 첫 번째  기준 : ⓛ실현 가능성

by 백진충 brandfly Mar 05. 2025

    여러 가지 상황으로 늦춰지긴 했지만, 올해도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한, 창업의 꿈을 펼칠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저자는 2017년부터, 창업 생태계에서 정부 지원 사업 심사 및 사업계획서 관련 멘토링을 계속해 오고 있어, 지원 사업을 준비하는 창업 기업들이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면서 놓치는, 승패를 결정지을 수도 있는 공통적인 실수에 대해, 그리고 심사위원이 가장 기본으로 보는 사업계획서의 필수적인 요소에 대해 연재 하고자 합니다. 총 5가지 정도의 기준을 이야기 하려고 하며, 아무쪼록 지원 사업을 준비하시는 창업 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사업계획서의 첫 번째 기준 : 실현 가능성

     초기 창업가들의 가장 큰 실수 중에 하나가, 바로 실현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고, 사업 계획서를 적는 것이다. 국내 초기창업 기업의 기준은 사업자(개인&법인 포함)를 만든 후, 3년까지의 기업들을 이야기하는데, 초기 창업 기업 중, 50% 이상이(실제로는 훨씬 더 많다), 3년의 기간 동안 본인이 목표로 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물론 이런 이유는 "스타트업 제이커브 곡선"의 '데스벨리'라고 불리는, 팔 수 있는 아이템은 없고, 제품을 개발해야만 하는 기간에 인풋 대비, 아웃풋이 없는 창업기간의 절대적인 준비기간 구간 때문이긴 하다.


하지만, 어떤 기업은 이 기간 내에서도 데스벨리를 최소한으로 겪고 탈출하는 기업이 있다.

바로 마일스톤을 통한, 기간별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이러한 기업들의 특징이다.


이러한 스타트업의 준비기간을 백번 이해 하고서라도, 초기 창업자들의 사업계획서를 보면, 이런 의문이 매번 든다. "왜 초기 창업기업이 경쟁하고자 하는 비교 대상을 기존 중소기업, 혹은 대기업들을 제시하고 사업목표를 세우는가?",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필연적으로 시장성을 염두하고 사업을 전개한다. 그들은 기본적인 고정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많은 직원들의 급여와 사무실과 공장 등 시설 유지비용이 필수적이다. 이러한 고정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매출 규모의 사업을 해야지만, 최소한의 현상 유지가 되는 구조다.


하지만, 초기 창업 기업들은 1인 기업이 대부분이고, 많아도 5명 미만 정도의 구성원들로, 월 1천만 원의 매출(매출이다. 순수익이 아니다!)만 나와도 행복할 수 있다. 그만큼 고정비용이 적게 들어가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이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창업기업들은 여전히 중소기업과 대기업과의 경쟁을 염두하면서 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치도 현실성이 떨어지게 되며, 사업계획서에 이러한 목표를 세우고 기재하고, 결국 제출한다..


중소기업과 대기업은 큰 시장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 그렇다면 많은 고객들이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하나의 제품에 10가지 기준이 있다면, 최소한 10개의 기준이 최소 50% 이상 골고루 만족도가 높아야 하고, 경쟁을 위해 그 기준들을 더 높이려고 노력한다.


초기 창업기업은 어떠한가? 우리는 애당초 10가지 기준에 대해 50%는커녕, 10가지 기준 자체를 세우지도 못한다. 그렇다고 포기할 것인가? 그렇지 않다. 성공한 초기 기업들은 10가지 기준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자신들의 현 상황에서 가능한 1가지에 집중해서 이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초기 전략을 취한다.


창업기업 입장에서 10가지 모두를 50% 수준 이상을 만들어 내기는 불가능 하지만, 1가지 기준만 50% 이상 혹은 경쟁력 있는 70% 가까이, 고객이 만족할 수 있게 만들 수 있다면, 이것이 초기 창업 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물론 이러한 고객의 만족을 위해, 전체 고객이 아닌, 핵심고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는 이후 글에서 고객개발 관련 내용으로 다시 다루고자 한다. 우선 저자가 적었던 다른 글들을 검색 #네이버[백진충], 해 보시라!)


바로 이런, 실현가능한 최소의 기준을 설정하고, 마일스톤에 따라, 지원하고자 하는 사업의 기간 내에 이를 완성목표로 설정하는 것이, 바로 첫 번째 기준이다. 물론 향후 2년 차, 3년 차의 계획을 수립하고 더 먼  미래에 대한 계획을 제시해도 좋다. 하지만, 당장 지원하는 기간 내에 완성할 목표가, 애당초 기존 중소기업 혹은 대기업과 경쟁을 염두한다는 것 자체가, 심사위원 입장에서 지원하는 기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가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오히려, 기존에 이미 있는 아이템을 제시한다면,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기존의 여러 기능 중에, 1가지 기능을 본 지원사업의 기간 동안, 기존보다 더 좋게 만들어 내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결과물 역시 프로토타입(prototype) 형태로, 시제품에 대한 콘셉트 형태여도 무방하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초기 단계의 기업에 대해 일반적인 기준이라면, 심사위원들 역시 이를 감안하여 심사한다. 예비 혹은 1년을 갖넘은 초기 기업들에게, 높은 수준의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바라지도, 기대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최상위권으로 지원사업에 선정되고자 하는 목표를 세운다면, 앞서 제시한 기준이 해당되지는 않는다. 항상 상위 5%는 심사위원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현가능성을 넘어 이미 완성형의 사업계획서로 응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상위권이 아니라도, 지원사업에 붙는 것이 목적일 테니, 지금까지의 내용들을 꼭 새겨듣길 바란다.


이번 글의 결론은,
정부지원 사업을 준비하는 예비/초기 단계의 지원자는, 현재 수준에서 '실현가능한 결과물'에 대해, 단계별 실행 계획을, 지원사업 기간 내에서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제반 요건들이 논리적으로, 심사위원을 설득 가능할 수준으로 정리(계획&목표설정) 되었는가!를 중요하게 체크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 다음글 보기 : 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작성 전략 :  ② 지속 가능성


지원사업 사업계획서 작성 전략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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