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우리 그렇게 함께 늙어가자

by 백수광부

끈적끈적 농담은 멀리하고

담백하고 순수한 중년으로


뱃살은 청바지에 집어넣고

눈주름에 관대한 중년으로

불어오는 바람에 설레이고

감성이 살아있는 중년으로

시시콜콜한 일상은 나누되

시시껄렁한 중년은 별로지

친구야

우리 그렇게 함께 늙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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