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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느루혜다 Jun 21. 2024

4-1

엄마라는 사람

매일 반복되는 지겨운 일상

왜 하필 오토바이는 지금 지나가는 거야

소파에 앉아 긴장을 내려놓고

커피 한 잔을 즐길 여유 따위 내겐 없는 거야

정신을 차려보니 어디에도 나는 없어

나는 누구지 나는 어디에


나는 엄마라는 사람

너로 인해 나는 없어

나를 잃어버린 삶 속

나만 바라보는 너와 함께 있어

나는 엄마라는 사람



매일 반복되는 시계추 같은 일상

오늘도 역시 울음소리와 함께 하는 하루

해와 달은 나에게 의미 없어

잠들 수 없는 하루하루 얼마나 지났을까

정신을 차려보니 어디에도 나는 없어

나는 누구지 나는 어디에


나는 엄마라는 사람

너로 인해 나는 없어

나를 잃어버린 삶 속

나만 바라보는 너와 함께 있어

나는 엄마라는 사람


나를 바라보는 너의 눈망울

티 없이 맑고 깨끗한 너를 보며

그 속에서 나를 찾았어


나는 엄마라는 사람

나로 인해 네가 있고

너로 인해 내가 있어

매일 너와 함께 하는 하루

나는 엄마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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