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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nsalty Salt Aug 15. 2024

우연히 만난 푸르른 카페

'카페 한라산'에 다녀와서...

제주도의 매력은 정말 이쁜 카페가 많다는 것이다. 굳이 미리 찾아보고 가지 않아도, 지나가다 아무 곳이나 들려도 정말 잘 꾸며놓은 카페들이 많다. 제주도에 마침 여행하고 있는 지인 커플이 있어 같이 고기를 먹고 잠시 카페에 가기로 했다. 주변에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있는 카페 아무 곳이나 찾아갔는데 그곳이 '카페 한라산'이었다. 주차는 길가에 가능하였다.

카페는 두 개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야외 자리도 있었는데 그날은 비가 살짝 내리고 있어 이용할 수 없었다. 주문하는 곳이 있는 건물은 비교적 작은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메뉴에는 특별한 것이 없었는데, 자체 제작으로 보이는 엽서가 판매하고 있다. 고양이의 사진이 있었는데 건물과 건물 사이에 바로 그 고양이가 늠름하게 앉아있었다.

작은 건물은 열풍선과 식물들로 인테리어 되어 있으며 미니 옛 TV로 바깥 풍경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볼 수 있다. 바로 옆에 다른 건물도 이용할 수 있었는데 내부는 비슷하게 꾸며져 있었지만, 조금 더 넓었다.

지인 커플과 오랜만에 만나기도 했고 결혼이나 앞으로 진로 결정의 기로에 있기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비 오는 흐린 날씨이고 실내에 식물이 많았지만 내부는 매우 시원하고 쾌적했다. 화장실도 건물별로 따로 있어 이용하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었다. 1-2시간 수다 떨 동안 편안하게 있었다.


제주도에 올 때마다, 카페는 한번도 찾아본 적이 없다. 우연히 만난 카페들이 다 좋았고, 이번에도 좋은 카페와 인연이 되어 이렇게 잘 찾아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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