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어지러운 일,
세상이 돌아 토악질이 나오는 건지
돌고 돌아 결국 제자리라
실망스러운 한숨을 토해내는 건지
알 수 없는 회전에
걸음을 내딛기 힘겹고
한숨 섞인 구토 증세로
내 한 몸 무사히 견뎌내질 못하니,
어찌 나는 지금이 행복하리라
말할 수 있겠느냐마는
입으로나마 내뱉은 단어들이
행복이라 여기며 긍정을 내포 하리라며
가만히 있어도 회전하는 내 세상을
꿀꺽꿀꺽 삼켜내고야 만다.
몹쓸 회전에 급기야 피곤해져
눈을 감아도
내 세상은 또 돌고 돌아
눈을 뜬 현실에 나는 또
어지러운 숨을 내뱉는다.
어지러운 내 발걸음이 기준 되어
어지럽지 않음이 오히려
어지러워질 때가 오기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