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테마파크를 즐기기 좋은 날씨.
오늘은 2024년 5월 2일이었다. 이 날에는 다른 일정들이 있어서 롯데월드에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만 있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럴 때는 집중과 선택을 해야 한다. 딱 3시간의 시간만 주어진 셈이니 이를 잘 활용하지 않으면 제대로 롯데월드를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이럴 때 무조건 타는 어트렉션은 이미 알고 있다는 걸 생각해내서 첫 번째 어트렉션으로 후룸라이드부터 즐기기로 했다.
후룸라이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내에서 아트란티스에 이어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것만은 확신했다. 특히 여름이 오면 후룸라이드의 대기는 60분은 기본에 120분 이상까지 치닫는다. 그 정도로 후룸라이드만 갖고 있는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1차 낙하 구간 이전의 분위기와 1차 낙하 구간 이후의 분위기와 테마가 꽤 상반되게 달라진다는 것도 이런 매력 중 하나가 아닐 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후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을 테마로 하는 포토존을 만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어드벤처와 매직 아일랜드를 연결하는 다리에는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을 테마로 하는 포토존들이 있었다. 나는 해당 웹툰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포토존을 마치 웹툰처럼 만들었다는 점이 웹툰의 특성을 포토존에 그대로 담아낸 것 같아서 좋았다. 특히나 포토존인 동시에 의자가 있어서 포토존이자 쉼터의 역할도 동시에 한다는 게 여러모로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두 번째이자 마지막 어트렉션은 당연히 아트란티스였다. 아트란티스는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어트렉션 중 굉장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니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활용해서 반드시 타야 하는 어트렉션은 아트란티스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줄을 서면 세 개의 분수를 볼 수 있는데 야간에는 분수에 화려한 조명이 추가되기 때문에 더 화려하지만 참 아쉽게도 오늘은 밤까지 있을 수 없다는 게 아쉬웠다. 아트란티스는 처음 급발진을 했을 때부터 몰입도가 상당히 커졌고 낙하 구간에 다다르면 그 몰입도가 극한까지 치닫는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대표하는 롤러코스터라는 것을 유감 없이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이후 출구 쪽에 있는 공룡 뼈 화석까지 찍고 나는 곧장 출구로 나갔다